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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읍,양금동 잡귀야! 물럿거라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2월 18일









▲ 아포읍사무소에서....

잡귀야! 물럿거라


아포읍농악단 지신밟기로 액운 물리쳐




오는 21일(음1. 15) 정월 대보름을 맞아 김천시 아포읍농악단(단장 신도근, 54세)은 2월 18일 아포읍민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농악단원 34명이 신명나는 농악놀이로 잡귀와 잡신 등 악귀를 물리침으로써 2008년도에도 주민화합과 더불어 김천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앞서가는 아포읍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원했다.




선두에 농악단 깃발을 앞세우고 농악대원들이 아포읍사무소를 출발하여 관내 기관 및 주요 업체 32개소의 마당과 사무실을 오가며 구석구석 지신을 발로 밟아 무자년 한 해 무사 안녕과 번창을 빌었다.




지신밝기에 참가한 아포읍 송천리 안윤남씨는 “지신밟기행사를 통해 아포읍민이 더욱 화합하고 각종 재해나 재난으로부터 벗어나 모두가 행복함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지신밟기는  ‘마당밟기’, ‘매귀 굿’이라고도 하며, 음력 정월 초사흗날부터 대보름날 사이에 행하는 놀이로서 옛날에는 왕실에서 민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퍼져 있었다. ‘지신’은 집안에 우환을 몰고 온다는 잡귀.잡신을 가리키는 말인데 이 지신을 발로 밟아서 진압시켜 그 해가 무사하기를 비는 것이다. 지신을 밟으면 터주가 흡족해 하여 악귀를 물리쳐 주인에게 복을 가져다 주고 가족의 수명과 건강을 지켜주며 풍년이 들게 해준다고 전한다.


 이 놀이는 선두에 ‘지신밟기’라고 쓴 깃발을 앞세워 행진하며, 농악대와 갖가지 모습으로 분장한 가장행렬(假裝行列)이 그 뒤를 따라다니면서 마을의 집집마다 방문하여 지신을 밟아 주는 일을 한다.


  행렬이 집에 도착하면 먼저 마당에서 ‘마당놀이’를 한 다음, 큰 마루 앞에서는 ‘대청 지신 풀이’를, 큰 방 앞에서는 ‘큰 방 성조 풀이’를, 각각의 방마다에는 ‘각방치장풀이’를 하고, 부엌앞에서는 ‘부엌(조왕)지신풀이’를, 곳간 앞에서는 ‘곳간지신풀이’를 해주어 그 집의 재앙을 막아주는데, 그 답례로 집주인은 술과 음식 등을 내어 접대를 한다.




                     양금폭포농악단 지신밝기 행사 가져


- 재래시장 활성화, 주민안녕 기원 -




김천시 양금동(동장 김우열)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양금폭포농악단(단장 최대환 53세) 주관으로 재래시장 활성화와 주민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지신밝기행사를 가졌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악단은 지난 12일 양금폭포 할미당지신께 주민안녕기원제를 올리고, 15일까지 4일간 황금시장, 상가, 경로당, 가정을 집집이 돌면서 지신을 달래고 가정의 화목과 건강 사업번창을 빌며 복 많은 한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양금폭포농악단은 황금동과 양천동 경계지점에 양금폭포로 조경이 되어 있는 할미바위에 주민의 평안과 천재지변, 산업재해가 없고 풍년이 들도록 매년 주민안녕 기원제를 올리고 있다.


예로부터 할미바위에 절을 하면 액운을 막아주고 아이 못 낳는 부녀자는 득남을 빌기도 했다고 전설로 전해져 오고 있다


이번 지신밝기 행사는 이웃과의 사랑을 나누는 정겨운 행사로 우리 민속고유의 미풍양속의 참모습을 전승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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