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개교, 6년 역사를 가진 도시학교 김천동신초등의 교지 ‘솔빛 아이들’ 제2집과 1929년 개교, 79년 역사를 가진 농촌학교 곡송초등의 교지 ‘개나리’ 제10호가 졸업식에 맞추어 발간됐다.
4/6배판 415쪽의 김천동신초등 교지 ‘솔빛 아이들’은 임성출 교장의 발간사를 비롯한 라대일 운영위원장, 정미숙 어머니회장의 축간사를 책 앞쪽에 수록하고 △김천동신 교육활동 모습 △교외 글쓰기대회 수상 글 모음 △학년별 글 모음 △교사 및 학부모 글 모음 △김천동신을 빛낸 어린이 순으로 이어 편집했다.
학년별 글 모음은 며칠 전 졸업한 6학년의 글에 특히 비중을 두었다. ‘우리들의 장래 희망’, ‘졸업을 앞두고 한마디씩’, ‘내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요’, ‘이 책을 추천해요’, ‘2007선녀와 나뭇꾼’ 등 각 반별로 나눠 오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사진과 함께 1인 1편씩의 글을 수록했다.
학부모 글은 유계남(4학년 이지언 어머니), 조병희(2학년 여상구 어머니), 이정임(3학년 정현우 어머니), 김은오(3학년 김동신 아버지), 김은정(4학년 김정은 어머니), 김미애(4학년 곽한나 어머니), 박화남(5학년 조소현 어머니)의 시와 수필, 독후감 등을 수록했다.
임성출 교장은 발간사를 통해 “늘 푸른 소나무와 따뜻한 햇볕의 의미를 지닌 동신초등 교지 ‘솔빛 아이들’은 학교의 얼굴”이라고 밝히고 “어린이들의 글 속에는 철없이 교정에서 뛰놀며 오순도순 정다운 이야기와 지혜를 나누며 어린 시절 큰 꿈을 키워가는 아름다운 모습들이 차곡차곡 쌓여져 있다”며 “그 꿈들이 눈덩이처럼 점점 커지고 아름답게 피어날 때 ‘솔빛 아이들’은 더 멋지고 값진 문집으로 남아 훗날 이 교지를 보면서 학창시절을 추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6배판 145쪽의 곡송초등 교지 ‘개나리’는 이재홍 교장의 발간사를 비롯한 천창민 운영위원장, 정미선 운영위원의 격려사를 책 앞쪽에 수록하고 1학기 전교어린이회장 홍의철, 2학기 전교어린이회장 천세범의 ‘정든 학교를 떠나며’ 쓴 회고사를 여는 글로 수록했다.
우리들의 글동산 편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 개개인의 글과 그림, 인물사진을 수록했으며 학년별 단체사진도 수록, 좋은 추억이 되도록 했다.
부모님의 향기 편에는 임윤건(6학년 임형욱 아버지), 김애숙(5학년 문병권 어머니), 장숙자(4학년 우하늘 어머니), 김신성(4학년 김나현 아버지), 김원희(1학년 김관용·3학년 김영서 어머니), 권경미(2학년 안준모 어머니), 천성영(1학년 최준석 어머니)의 시와 수필, 그림 등을 수록했다.
이재홍 교장은 발간사를 통해 “곡송초등은 넓은 들과 완만한 산들로 둘러싸여 있고 가까이에 감천이 유유히 흘러 살기에 풍요로운 고장이며 예로부터 향학열이 높아 인재양성에 힘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라고 밝히고 “곡송 교지 ‘개나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을 다양하고 재미있는 글로 표현한 알차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책”이라며 “훗날 아름다운 추억들을 떠올려 볼 수 있는 좋은 책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