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김천보호관찰지소(소장 황인권)는 지난 2007년 11월 명상체험을 실시한 것에 이어 지난20일부터 1박2일간 두 번째 명상체험 “자연과 함께 나를 찾아가는 여행Ⅱ” 프로그램을 대한불교조계종 직지사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명상체험은 보호관찰청소년 30명, 범죄예방위원 5명, 직지사스님 2명, 보호관찰담당직원 3명 등 40여명에게 도심의 소음이 차단된 산사(山寺)라는 정적인 공간 속에서 오로지 자기 자신을 향하여 명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모군(18세, 무직)은 “인터넷과 텔레비젼이 없는 곳에서 명상하는 것이 지겹고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공기 좋고, 조용한 곳에서 내가 처한 상황을 곰곰이 생각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정말 생각 없이 단순하게 산 적이 많았었는데, 앞으로는 뒷일을 생각해 본 다음에 행동 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지봉 스님은 “보호관찰청소년들이 이번 명상체험을 통하여 자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였는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김천보호관찰지소는 2회에 걸쳐 실시된 명상체험이 참가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자체평가하면서 정례화된 장기 심성치료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더 많은 보호관찰 청소년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하고, 2008년 7월경 여성 보호관찰청소년을 대상으로 세 번째 명상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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