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악보 코오롱 화재부정적인 시각 버려야 지난 1일 새벽 코오롱 유화 김천공장화재로 2명이 죽고 14명이 중경상을 입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코오롱유화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페놀유출사고까지 발생해 코오롱 유화는 말할 것도 없고 김천시까지 구설수에 올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11년 전의 페놀유출사건과는 달리 이번 페놀유출사고는 화재시 소방차에서 쏟아 부은 물에 페놀이 씻겨들어가 낙동강에 유출 된 것이다. 코오롱 유화 김천공장의 원천적 책임은 없는 것이며 김천시가 늦장 대처했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물론 대형 사고나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이야 당연히 져야 하겠지만 무작정 책임 추궁을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가 없다. 코오롱유화 김천공장이 들어 온지도 20여년, 이제 코오롱 유화 김천공장은 우리 김천지역의 자랑스러운 기업이며 코오롱유화에 종사하는 직원들 대다수도 김천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코오롱유화에 근무하는 우리의 이웃과 친지들의 고통과 아픔을 시민들이 위로하고 달래주지는 못할망정 헐뜯고 짖밟아서야 될 것인가? 지금 코오롱 유화는 큰 아픔을 겪고 있고 김천시민들은 우리의 이웃인 코오롱 유화의 아픔을 치료하는데 조금이라도 이해하며 관용의 마음을 모아주어야 한다. 김천의 정서가 기업을 위로하고 감싸줄 때 김천으로 기업들이 찾아오는 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며 김천에 상주하는 다른 모든 기업들도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또 더 많은 지역의 기업들이 기업의 이윤을 지역사회 환원차원에서 김천발전을 위해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유가족과의 원만한 합의나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코오롱은 최선을 다해야한다. 또 앞으로 제3의 페놀 유출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코오롱유화 스스로도 더욱더 안전관리에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 <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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