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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한시설관리 안광무 경비조장

코오롱유화 화재서 소중한 두 목숨 살렸다
이성훈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3월 06일

(주)유한시설관리 안광무 경비조장
코오롱유화 화재서 소중한 두 목숨 살렸다


 









▲ 안광무경비조장


 (주)유한시설관리 안광무 경비조장은 지난 1일 새벽 3시 10분경 야간근무 순찰 중 3~4회 강력한 폭발음과 동시에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안광무 조장은 자신의 승용차로 곧장 화재 현장에 달려갔다. 5분만에 코오롱유화 정문에 도착하니  전 공장은 정전이 되어 있고 불길이 치솟아 오르고 있었다.
옆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보고 코오롱유화 정문을 향해 차량 전조등을 비추며 경적을 마구 울렸으나 아무 반응도 없었다.
그때 어둠속에서 “사람 살려”라는 외침과 함께 두 명의 중상자가 뛰쳐 나왔다.
쓰러진 2명의 중상자 중 1명은 상체의 옷이 탄 상태였으며 머리가 불에 그을렸고 왼쪽눈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손을 오그린 상태로 있었고 목 윗부분은 회반죽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다른 한명은 하체 바지가 거의 타고 허벅지 부분으로 피가 흐르고 있었는데 폭발음으로 고막이 훼손된 듯 양손으로 두 귀를 감싸고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냈다.
안광무 경비조장은 중상자 2명의 생명이 위독한 것을 알고 119에 응급차를 요청했으나 통화량 폭주로 전화가 되지 않았다. 안 조장은 곧바로 자신의 승용차에 두 명의 중상자를 태우고 가까운 제일병원으로 달려 제일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간호사들에게 무사히 인계할 수 있었다.
(주)유한시설관리 관계자는 “자신의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화재가 난 것을 보고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갔기에 소중한 두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안 조장의 용감한 행동을 칭찬했다.
안 조장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면서 “내가 아니라도 누구나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나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제일병원으로 후송한 두 명의 중상자가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훈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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