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도지사의 공약사업인 실업 해소를 목적으로 도내 일반 청년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새봄을 맞아 오는 16일에 시행하는 상반기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道民이시험감독관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도민시험감독관은 지난해 3월1일 道로부터 200명이 위촉되어 道가 시행하는 각종 자격면허시험(간호조무사, 수렵)시 시험감독관으로 참여(4회 199명)했고, 올해부터는 이를 확대하여 자격면허시험과 공무원 임용시험에도 참여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에 시행되는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100명이 참여하여 구미전자공고와 구미정보여고에 배치되어 시험에 관한 전반사항을 관리․감독하며, 시험장 통제, 시설점검 및 수험생 시험실 안내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들이 근무하는 시간은 08:00 ~ 12:20으로, 참여한 근무자에게는 1인당 5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또한, 민간인을 시험감독관으로 운영하는『도민시험감독관제』는 지난해 3월 우리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하였으며, 이어서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지난해 8월부터 전국 광역시․도에서 실시한 7급 공채시험에 일정요건을 갖춘 노인인력을 시험감독관으로 참여하는 등 각 시․도에도 확산될 전망이다.
연간 5,000여명에 달하는 시험관리관의 일정 부분이 도민의 인력으로 대체되는 효과가 예상되어, 경북의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시험관리관으로 참여하는 공무원들의 업무부담도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
이두환 道 자치행정과장은 “앞으로 참여하게 되는 도민시험감독관은 응시생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시험업무의 자원봉사자격인 시험여론모니터로도 활용할 것을 검토 중이며, 일시적으로나마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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