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24명에 불과한 지례중 구성분교는 7일 오후2시 국립특수교육원 권택환 연수과장을 초청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특수통합교육 연수회를 가졌다. 장애 1급의 신입생으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기 어려운 이상윤 학생을 위해 특수보조교사(이경희)를 채용하는 등 배려한 구성분교 이민호 분교장이 전문가인 국립특수교육원 연구관을 초청해 이에 특별한 관심이 있는 다른 학교 교직원까지 참석한 가운데 연수회를 가진 것. 이날 권 연구관은 오후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에 걸친 연수를 마친 후 강의료 30만원 전액과 왕복 교통비에 사비를 더해 50만원의 장학금을 이상윤 학생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에 감동한 이상윤 학생의 부모는 급히 국산 참깨를 구해 기름을 짜서 2병의 참기름을 권 연구관을 찾아가 선물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민호 분교장은 “한 명뿐인 장애인을 위해 멀리 서울에서 구성까지 내려와 특강을 해준 것만 해도 너무나 고마운데 50만원의 장학금을 주어 학생에게는 물론 학부모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권택환 연구관 역시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상윤 학생이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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