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이 함께 하는 제2기 더고운봉사단 발대식이 8일 오전 10시30분 김천역 광장에서 열렸다. OneStep 아동발달지원센터 채은희 원장을 비롯한 김천YMCA 김영민 사무총장, 김천시장애인부모회 조순남 회장 등 하나세상의 각 기관 대표자와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캠페인을 겸한 행사가 열린 것. 지난해 4월 발족한 더고운봉사단은 장애 · 비장애 청소년이 함께 어울려 캠페인과 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장애청소년도 수혜의 대상이 아닌 봉사를 할 수 있는 기본 터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에 힘입어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멘토를 형성해 또래간의 친밀감을 극대화시키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하고 익힐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넓힐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는데 1부는 제2기 더고운봉사단 발대식으로 열린 공간인 역에서 많은 시민의 박수를 받으며 참석자들에게 봉사단원이 됐음을 알렸다. 2부는 제2기 봉사단의 첫 행사로 환경캠페인이라는 모토 아래 전단지와 장바구니를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며 김천지역 환경사랑을 전하자 시민들은 거리낌 없이 다가와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사랑의 메신저가 되어주었다. 더고운봉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청소년 모두가 함께 지역의 구성원으로써 즐겁게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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