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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고강도 승부수 던진다.'

-서청원 전 대표 "신당 창당으로 잠정합의"-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3월 14일










▲ 박근혜 전 대표.
한나라당이 지난13일 단행한 영남권 '물갈이' 공천심사 결과 때문에 '친박'과 '친이'쪽의 거센 반발로 인해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친박'계 의원에 대한 대대적 물갈이가 단행되자 박근혜 전 대표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측근들이 탈락하자 "이렇게 잘못된 공천이 있을 수 있느냐"며 분노했다.

박 전 대표 주변은 박 전 대표의 '기반' 이었던 영남권에서 절반 넘는 계보 의원들이 탈락하는 사실상 '정치적 대학살'에 가까운 이번 공천 사태로 인해 종일 술렁이고 있다. 

김무성 최고위원 등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을 포함해 친박 의원들의 모임이 분주해 졌다. 김 최고위원이 이미 "밀실사천이자 '박근혜 죽이기' 공천" 이라며 "공천결과에 대해 따지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반응도 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날 공천결과에 대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알았다"고 한 데 이어 "분명히 잘못된 공천이다. 사적감정을 가지고 표적공천을 한 것" 이라고 말했다.

친박 진영의 좌장 격인 김무성 의원을 비롯, 김재원·유기준 의원 등 최측근을 비롯해 10명이 '숙청'된 만큼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하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어 벌써부터 분당설이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박 전 대표가 탈당할 경우 공천내정자중 상당수가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한나라당은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든다. 박 측근은 "탈당은 이미 기정사실화됐다. 더 이상 한나라당과 함께 갈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아직까지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벨트' 등에서 이번 주말까지 계속 탈락하는 자파 의원들이 생길 것이기 때문에, 이들과 연대해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무성 의원이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핵심 측근들도 '탈당'을 거론하고 나서면서, 박 전 대표가 고강도의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천발표 직후 김학송 의원과 김무성 최고위원 등이 여의도 당사주변에서 향후 진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이 코앞에 다가왔고 탈락한 일부 친박계 의원들이 탈당 뒤 연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박 전 대표가 선택할 시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 의원들은 여의도에서 회동을 갖고 향후 행보를 논의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도 김 최고위원의 뒤를 이어 조만간 연쇄 탈당 및 신당 창당이나 무소속 출마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청원 전 대표는 "박 전 대표가 큰 결단을 해야하지 않겠느냐 생각한다. 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달했다" 면서 "박 전대표가 신당에 반대한다면, 박 전 대표와 상관없이 국민에게 호소해 꼭 등원하려고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며 박 전 대표 탈당을 압박했다.

서 전 대표는 "어제 영남권에서 박근혜 대표를 지지한 의원들이 탈락이 됐기 때문에 이분들하고 또 다시 모임을 갖고 최종 방향은 결정하지 않나 그렇게 본다"고 말해 금명간 공천에서 탈락한 박근혜게 의원-당원협의회장 전체회동을 통해 최종 결론을 도출할 것임을 시사했다.

벌써 일각에서는 창당은 이미 급류를 타기 시작한 양상 이어서 박근혜계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박근혜계는 창당을 할 경우 전국의 박근혜계 대부분이 총선에 출마한다는 방침으로 영남권뿐 아니라 전국에서 한나라당과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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