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16 21:17:3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사회종합

[기고]거리의 오점(汚點).... 껌 뱉기 이제그만

-김천경찰서 생활질서계 박윤정-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3월 18일
 

계절이 바뀌면서 거리마다 가로수 가지치기가 한창이다.


 


봄이 되면 새가지가 움트는 것이 당연한 것을 보다 더 예쁘게 자라달라는 마음으로 새눈 가지를 치는 것이다. 이렇듯 산뜻한 봄거리를 위하여 가로수는 제살을 깎아 ‘공헌’하거늘 그 거리에다 씹은 껌을 내뱉는 사람들의 심사는 고약하기 그지없다.




겨울에야 딱딱하게 얼어붙어 신발에 묻을 염려 없이 그저 미간만 찡그리게 되지만 아스팔트도 녹는 여름이 되면 신발 밑에 쩍쩍 달라붙어 인상을 오만상 찌푸리게 만들기 십상인데 뱉은 것도 사람, 뱉었다고 짜증내는 것도 사람이라고 아름다운 거리미관을 위해 동글동글하게 깎여버린 가로수 밑에서 역정 낼 곳을 찾지 못해 그 그늘 밑에서 화만 삭히게 된다.




깨끗한 거리, 아름다운 도시미관은 나라에서 만들어 주는 것도 아니고, 삼각형 끌을 들고 쪼그리고 앉아 새까맣게 변해버린 껌을 떼는 봉사단체 아주머니들이 만들어 주는 것도 아닐 것이다. 내가 씹은 껌을 종이에 싸서 휴지통에 버리는 나의 손끝에서 아름다운 거리가 시작되는 것임을 모르는 이는 없을 터, 이제 아는 대로 할 때이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3월 18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에서 빛난 도민 화합,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황리 폐막..
이철우 지사 `포항 지진 관련` 페이스북 메시지..
제63회 경북도민체전 축제현장 이모저모..
제2회 전국 나화랑가요제 김천서 성료…..
성의고에, 최재선(요한)주교 흉상이 세워지다..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적인 유세 시작!..
경북도의회 최병준 부의장, 도민체전 현장방문..
김천, ‘전기차 튜닝산업 거점도시’로 도약!..
대룡초, ‘2025 행복 나눔 어울림 한마당 운동회’로 하나 되다...
“상주여자고등학교 의정 체험 한마당, 미래를 여는 청소년의회교실 ”..
기획기사
김천시는 매년 차별화된 주거복지 정책을 선보이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도 저출생 문제 해소와 시.. 
2024년 여름, 김천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봉산면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 편집국장 : 김희섭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I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63,826
오늘 방문자 수 : 32,421
총 방문자 수 : 98,414,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