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도 “親朴”, “親李”의 구도로 이번4월 총선에서 김천시민의 심판을 받아야한다.
대구 달서 갑지역에서 공천의 고배를, 김천에서 공천의 건배를 들고 나온 이철우 후보자는 공천낙점을 받은 그다음 날 공천에 낙마를 한 임의원을 만나지 않고 김천시청을 비롯한 각 기관을 방문해 얼굴 알리기에 시작하였다.
문제는 공천을 받은 이후보자가 임의원을 만나보지도 않고 각 기관에 얼굴 알리기에 들어간점이다.
가뜩이나 낙천으로 인해 고심에 빠져 있는 현역의원으로 위원장직을 아직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후보자는 공천이 낙점되는 날 임의원 전화통화로 협조를 해줄 것으로 약속을 한바 있다고 하였지만 사정은 달랐다.
특히 이후보자와 고향 친구인 서정희의원이 동행 한점이다.
사실상 서정희의원도 임의원과의 석연치 않은 관계가 더 얼굴을 붉히게 한 것이다.
이에 또 친구인 김응규도의원도 가세한 점이다.
이후보자는 공천을 받고 임의원을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다는 등 여러 가지 풍자적 비화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지난20일 임의원은 김천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불출마선언을 하였다.
지역정가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불출마선언을 한다는 것은 사전에 판단되어 있었던 일, 불출마선언을 한 것이 문제는 아니다. 이후보 지원에 나설 것이냐가 문제였다.
기자회견을 하는 지난20일, 김천에 있지도 않은 임의원이 입장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한다 라는 소문이 나온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그리고 오후5:00 시청에서 이 후보는 임의원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고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섰다.
이날 20일 저녁 임의원의 보좌관과 시의회 친임(親林)인 0의원과 특정한 모 횟집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었다.
지구당위원장이 포문을 열지 않자 이에 따른 일부 시의원 등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움직일 조짐이 없어 보인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특정후보자가 당선될 경우 차기선거에 대한 공천문제, 친구를 지원 할 려고 하니 또 차기에 대한 불안감, 공천확정자로서의 위원장에 대한 예의 등 여러 가지 이유가 내포되어 있다는 점이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명박계 임인배 의원은 지난20일 "당원으로서 당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도리인 만큼 출마하지 않겠다"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3선이란 이유로, 계파간 안배를 맞추기 위해 멀쩡한 현역 의원을 탈락시키는 것이 공정한 공천이고 개혁공천이냐"며 "한나라당은 인지도와 지지도가 거의 없는 사람을 낙하산식으로 공천했다"고 당 지도부를 맹비난했다.
그는 "그동안 당원으로서, 원내 수석부총무와 도당위원장, 상임위원장으로서 인생을 다 받쳤고, 대선후보 경선과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선대위 부위원장, 사회체육특위 위원장 등 요직을 맡아 정권창출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그러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자만에 빠져 무리한 공천을 한 당의 처사는 15만 김천시민을 무시한 것으로 지탄받아 마땅할 것"이라고 강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그는 "그러나 이것이 역사의 흐름이자 주어진 운명이라 생각하고 결과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2일 오후2:00 이후보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임의원과 일부“친임”시의원들의 참석여부와 "묻지마 한나라당원"을 어떻게 끌어낼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