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사랑을 실어가는 단체로 성장시킬 계획
팔공산 기슭의 정기를 받고 우뚝선 사랑의 공연단
문화예술공연봉사단, 서상복 단장
좋은 인연과 좋은 추억들만 만들어 가는 단체가 대구에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독거노인들은 물론 사회로부터 소외된 불우이웃들에게 사랑과 따뜻한 마음을 싣는 봉사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훈훈한 사랑을 나눠 주고 있는 대구문화예술공연봉사단(단장 서상복)은 대구시 동구 미곡동에 본부를 두고 있다.
현재 양로원과 요양원, 군부대를 비롯한 교도소, 농․어촌, 장애우 단체 및 시설등 지역에 관계없이 위문공연과 음악회을 자체 봉사단원들과 함께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지난 99년 10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활동 중인 소수의 연예인들과 함께 창립한 비영리민간봉사단체로 만들어져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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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단체는 다른 단체와 다르게 지난날의 뼈저린 아픔과 고통스런 시련까지 겪어면서도 한 번의 불평불만 없이 자신의 못다한 넉넉한 사랑을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는 한 사람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이로 인해 갈수록 밝아만 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지난 1979년 9월 중앙선을 침범해 달려오는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부딪쳐 목뼈가 부러지면서 23살이라는 젋은 나이에 중환자실로 가야만 했던 서상복(50. 동구 미곡동)단장은 전신마비 1급 척수장애라는 진단과 함께 몇 해 동안 큰 시련을 겪어왔던 사람이기에 그가 대구문화예술공연봉사단에 갖는 애정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몸은 비록 중증장애인이지만 엄지손가락 하나와 옆으로 누운 채 컴퓨터의 키보드를 오고 가면서 한글을 만들어 1만5천여명의 회원들을 직접 관리하면서도 인생 상담을 하기도 하고, 몇몇 분의 정성어린 후원금에 의해 겨우 문화예술봉사단를 운영해 가는 입장이라며 서상복 단장은 말한다
지난 98년에는 ‘좋은 한국인 대상’과 함께 ‘99봉사부문 신지식인 선정, 2005년 TBC 선정 자랑스런 대경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던 서 단장은 91년에는 한국장애인봉사협회를 설립하면서 사랑의 문고를 개관, 사랑의 전화 개통 등 장애우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여러 제도를 만들어 기관단체로부터 수많은 표창을 받았고, 전신마비 장애인으로서 모범적이며 최고라는 좋은 평가까지도 받았다.
문화예술공연봉사단은 창단된 이후로도 현재까지 대구시민 위한 음악회를 비롯한 경주문화엑스포 공연, 장애노인 위안 경노잔치, 독거노인 합동 칠순잔치 등을 개최하면서 이들에게 아름다운 한복과 금반지 등을 선물로 지급한다. 또한, 신부전증으로 일주일에 3회씩 혈액을 투석하는 부부 장애인을 위한 음악회를 열어 5백만원의 수익금을 마련하여 신장이식 수술비용에 도움을 준다.
가수 박정희 부단장은 “나라 전체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가수 유성일, 양재수, 이수진, 김규리 등 저희 문화예술공연봉사단에서 활동하는 많은 연예예술인들과 함께 댓가를 바라는 봉사가 아닌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는 단체로 거듭나고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문화예술공연봉사단은 현재 자체 사물놀이와 국악, 민요, 트롯트 가수, 악기 연주자, 사회자, 밸리댄스, 스포츠댄스, 댄싱팀, 마술팀, 코메디, 무용팀, 각설이 등으로 구성하여 지금까지 400회가 넘는 각종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음카페 1만5천여명의 전국 회원들이 지역별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구에서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는 수성구에 위치한 지체아동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룸비니동산에 생활용품을 마련해주고 어린이들과 함께 바같나들이을 하는등 봉사를 나눈다.
서 단장은 한번 공연을 하는데 음향 및 장비 대여등 최소 2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있으나 옳은 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몇분의 카페 회원 도움으로 운영을 하고 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공연 요청에 다해드리지 못함을 무척 죄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문화예술공연봉사단은 좀더 많은곳을 찾아 수준높은 공연을 할수 있도록 뜻있는 분들의 동참으로 외롭고 소외된 분들을 위해 진실된 마음으로 함께한다면 이보다 더한 훌륭한 마음이 없을 것이다. 지금,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회로부터 냉대 받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편한 마음으로 다가서는 것이 진정한 봉사” 라고 말한다. (사진첨부파일)
대구광역시 동구 미곡동 218번지 전화 983-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