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스앤 뷰스 23일자에 의하면 친박계 후보들 지지율 상승세 타며 속속 한나라 후보 제쳐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한 친박계 돌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TBC와 <영남일보>에 따르면, 이 기관이 공동으로 18대 총선에서 접전이 예상되는 선거구 10곳을 여론조사한 결과, 대구 달서을을 비롯한 상당수 지역에선 무소속 기세가 만만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달서을의 경우 한나라당 권용범 후보가 35.8%, 친박 무소속 연대의 이해봉 의원이 31.9%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권 후보는 2,30대에서, 이의원은 4.50대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달서갑에선 한나라당 홍지만 후보가 43.9%로 친박계 3선 의원인 무소속 박종근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서 있었다.
그러나 고령 성주 칠곡에선 친박 무소속 연대의 이인기 의원이 33.6%, 한나라당 전략공천을 받은 석호익 후보는 29.3%로 이 의원이 앞서고 있었다. 이의원은 칠곡 선거구에서 다른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고 석후보는 성주군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여 지역주의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구미을에선 친박 무소속연대의 김태환 의원이 여성 장군 출신인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를 6% 포인트 앞서 있었다. 사흘전 다른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이 후보의 지지율은하향곡선을 그린 반면, 김의원은 8% 포인트 이상 높아져 이른바 '박풍'이 몰아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천에선 무소속 박팔용 전 김천시장이 55.5%로 전략공천을 받은 한나라당 이철우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서 달리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