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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최영택 신경정신과 부설 낮 병원

관내 최초 경증치매환자 주관보호 시설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3월 27일

탐방
최영택 신경정신과 부설 낮 병원
관내 최초 경증치매환자 주관보호 시설












▲수업시작전에 준비운동으로 노래에 맞추어 율동을 하고 있다.


 


 3월 3일 운영을 시작한 최영택 신경정신과 부설 낮 병원은 관내에 최초로 설립된 경증치매환자 주관보호시설로 사립 운영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 보호자들의 요청에 의해 시설이용자들에게 송영(차량 등·하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술치료, 요가, 스포츠마사지, 요리요법, 원예치료, 가요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환자 보호자들을 대신해 주간보호와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미술치료는 옛날에 살던 집, 마을 등 기억 속에 잠재되어있는 형상을 그리게 하고 그 그림을 설명하게 함으로써 인지기능과 기억력을 활성화 시킨다.


 또한 요가와 요리요법, 원예치료 등 소 근육 운동을 반복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활용, 치매로 인한 악화를 막고 있으며 함께 어울리며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스트레스를 예방한다.


 최영택 신경정신과 부설 낮 병동에는 조리사 1명, 간호사 1명 사회복지사 2명, 돌보미 1명 등모두 4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20여명의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전문적인 치료요법을 환자들에게 시행하는 것은 물론 치매환자들의 속이야기도 일일이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들어준다.


 치매환자들의 특성상 조금 전에 한 말들을 계속 되풀이하는 것은 물론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자신들의 앞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얼굴한번 찡그리지 않고 어르신들을 대하는 모습이 보호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


 












▲ 최영택 신경정신과 원장은  틈틈이 어르신들에게 말을 걸며 증상을 하나하나 살핀다.












최영택 신경정신과의원 원장


 


 “무조건 적인 봉사는 아닙니다. 무료가 아니라 한 달에 일인 10만원의 비용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익을 따지지 않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경증치매환자 주관보호시설을 운영하자는 거창한 생각으로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제가운영하고 있는 곳이 신경정신과의원이기 때문에 치매환자들을 접하는 일이 많고 경증치매환자들이 갈 곳이 마땅치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98년부터 5년간 관내 모 정신병원 초대 원장을 지내면서 만난 박수원(41세)실장과 인연을 맺었다. 때 마침 병원 건물 2층이 비게 되면서 여러 가지 여건들이 맞아 들어간 것을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설을 운영하며 치매환자는 물론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더욱 잘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보호자들의 치매에 대한 잘못된 상식도 접했습니다.  치매는 완치 될 수는 없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해 준다면 진행을 막을 수 있고 우울증환자에게 오는 가성치매의 경우에는 완치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는 부모


를 시설에 보낸다는 것을 자


신의 도리를 다하지 않는 것 같다는 죄책감과 주위의 삐뚤어진 시선들은 신경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남의 시선과 죄책감이 우선이 아니라 치매환자를 위한 방법이 먼저라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 이날 할 프로그램의 목적과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주는 사회복지사


 












▲ 꽃을 심는 일에 열중인 어르신.


 












▲ 오른쪽 시설 간호사.


 












▲ 박수원 실장. 사회복지사


 












▲ 전문 돌보미


 












▲ 다 같이 꽃을 심어보아요.


 












▲ 최영택 신경정신과 부설 낮 병원 관계자


 


 

정효정기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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