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부곡초등학교 학부형 연수회가 19일 오후 2시 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창규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수회는 새 학년을 맞아 으뜸 부곡초등이 되도록 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엔 박보생 시장이 참석, 특강을 하는 순서를 가졌는데 박 시장은 “김천은 교육도시로 명성이 나있을 정도로 교육적인 환경이 좋았으나 4년제 대학 하나 없는 시로 위상이 많이 약화됐다”고 지적하고 특히 “예전에는 다른 시의 우수한 학생들이 김천고로 왔으나 지금은 김천의 우수한 인재가 타 지역 특목고에 진학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혁신도시에 특수목적고를 건립해 우수한 인재의 유출을 막음은 물론 타 지역 우수인재를 끌어들이고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된 김천대학의 명성을 높여 교육명품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요지의 특강을 했다.
이어 강영구 교장의 교육관과 학교경영관을 피력하는 순서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 교장은 “교육의 본질과 이념은 인간애로부터 출발한다”고 밝히고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한 다양하고 특성화된 학교 교육을 통해 가치 있는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포괄성, 보편성, 기본성, 일관성, 지속성, 긍정성을 견지하면서 사랑의 힘으로 학생들을 보다 높은 지력과 창의력을 지닌 고도의 진선미 세계로 이끌어 올리는데 전 교육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천부곡초등학교는 지식·정보화 사회를 주도할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인간을 육성하는 학교, 인성교육을 핵심과제로 교육공동체 형성, 학교 경영의 자율화와 민주화가 선행되고 학교의 특성화가 이루어지도록 건전한 학교교육 풍토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수회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부곡초등학교는 칭찬과 격려로 기를 살리는 인성교육을 하며 TV 대신 책이나 신문 읽기 등의 독서교육을 하고 있다. 학부형들에게는 눈높이 낮추기, 다른 학생과 비교하지 않기 등과 자가용 승용차와 자전거 통학 하지 않기, 미니게임기 하지 않기 등의 자녀교육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학교에서는 사서도우미와 녹색어머니회의 봉사지원을 받고 있으며 원어민 영어교사를 통한 영어지도, 교감선생이 매일아침 등교지도를 하고 있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강영구 교장은 “학교 축구골대 뒤쪽에 휀스를 설치하고 3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체육관 전구 교체가 용이한 자동 오토 리포트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천부곡초등학교는 이날 연수회에 앞서 각반 교실에서 담임교사와 학부형이 상담을 하는 기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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