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보호관찰소(소장 황인권)는 지난 2일부터 김천심 어모면에 소재한 노인 요양시설인 “성민원”에 사회봉사명령대상자를 투입하여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하고 시설내 노인들이 이용하는 텃밭 및 과수원을 가꾸며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주는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봉사는 시내에서 떨어진데다가 교통편마저 불편해 자원봉사자는 물론 가족들도 잘 찾지 않는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하여 열악한 시설 및 환경을 개선하고,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봉사에 참가한 김모씨(33·자영업)는 “이런 외진 곳에 노인요양시설이 있는 줄 미처 알지 못했는데, 봉사를 하면서 이곳에 있는 어르신들이 얼마나 외롭게 지내시며 얼마나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자원봉사자로 이곳을 다시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천보호관찰소 황인권 소장도 “요즘 사회가 발전하고 시민의식도 높아짐에 따라 많은 영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활동을 하지만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들이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영세 시설에는 늘 일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며 “보호관찰소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찾아가기 힘든 영세 시설에 사회봉사명령대상자를 투입하여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천보호관찰소는 성민원에 대한 봉사가 끝난 후에도 4월17일까지 계속하여 김천시 관내에 소재한 사회복지시설인 본향요양원, 평안의 집, 사랑의 요양원에 사회봉사명령대상자를 보내 그곳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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