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재난안전관리과가 4일 오후 2시 직지문화공원에서 실시한 안전점검 캠페인을 접한 시민들이 사진을 찍기 위한 보이기식 캠페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시 관계 공무원과 해병전우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느슨해지기 쉬운 봄 안전을 생활화 합시다”라는 주제의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직지문화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나눠 주었다. 공원 이곳저곳을 돌며 열심히 홍보물을 전달했지만 시민들이 지적한 문제는 홍보물을 나눠 줄뿐 정작 묻는 물음에 재대로 대답하는 참여자가 드물었다는 점이었다. 이날 캠페인을 접한 김모 시민 외 2명은 “사진을 찍기 위한 보이기식 캠페인인 것 같다”고 말하고 “뭐 이렇게 시민들의 안전을 생각해 나와서 캠페인을 하는 것 차체만으로 좋지만 이왕이면 말 한마디라고 확실하게 내 것을 만들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냥 보면 알아요’라며 홍보물만 주고 가는 것은 좀 아쉽다”라고 말했다. 또 이모씨는 “너무 답답해서 홍보물을 읽고 제가 설명을 해드렸다”고 말하고 “홍보물에 자세하게 나와 있어 한번 보면 알지만 어르신들처럼 글을 모르는 시민에게는 설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고 “정작 참여자들은 홍보물을 읽어보지 않고 캠페인에 참여한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홍보물에는 황사 대처법, 해빙기의 안전점검 방법, 새봄맞이 우리 집 안전점검, 다중이용시설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 즐거운 나들이 안전부터, 건조한 계절 산불조심, 베스트 드라이버 여유 있고 안전하게 등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재난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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