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역은 한나라당 후보가 친박연대, 친박 무소속 연대 후보들과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전체 68곳 중 한나라당이 48곳, 무소속이 6곳, 친박연대가 1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13곳은 경합지역이다
대구지역은12개 선거구 중 친박연대가 1곳, 무소속 후보가 1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우세 지역은 9곳, 경합지역은 1곳으로 분석됐다.
친박연대 홍사덕(서) 후보와 무소속 이해봉(달서을)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에 앞서고 있다.
이해봉 후보는 경북지역 후보들과 함께 친박 무소속 후보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4일 대구에서 총선 승리를 결의했다. 서구의 홍사덕, 달서갑 박종근, 달서병 조원진 등 친박연대 후보들도 5일 홍 후보 사무실에서 총선 승리 합동출정식을 연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4일 공천에서 탈락한 3선 의원인 안택수 의원을 대구·경북 선대위원장에 임명하고 달서구의 3개 지역구에 투입함으로써 친박 세력 확산 차단에 나섰다.
경북지역은15개 지역구 중 3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10곳에서 우세, 경합 지역은 2곳으로 분석됐다.
무소속 후보의 우위 지역은 김천(박팔용 후보), 구미을(김태환 후보), 고령-성주-칠곡(이인기 후보) 등이다.
대구·경북 지역 친박 무소속연대 출마자들이 3일 대거 박근혜 전 대표의 지역구를 ‘깜짝’ 방문했다. 이해봉(대구 달서을)·이인기(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과 박팔용(경북 김천)·성윤환(경북 상주)·권영창(영주) 후보 등은 이날 오후 박 전 대표의 지역구인 달성군 하빈면을 찾아 노인정 방문을 마치고 나온 박 전 대표와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박 전 대표와 악수한 뒤 “박 전 대표 만세”를 부르며 환호하기까지 했다. 박 전 대표는 별 말 없이 웃은 뒤 자신의 차에 올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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