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지회장 박선하)는 3월 10일부터 3월 28일 까지 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로, 제18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소 51개소에 대한 장애인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사)경북지체장애인 민원·편의시설상담 김천시지원센터”는 2004년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정부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중앙을 포함 각 도와 시, 군, 구에 설치되었으며, 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에서는 김천시 지역 내 장애인들의 민원상담 업무와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사회의 인식개선 및 이해촉진과 편의시설 설치에 따른 기술지원과 자문을 통해 궁극적으로 무장애 공간실현을 위한 기술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지체장애인편의시설 김천시지원센터는 지난 해 제17대 대통령선거 투표장소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에 이어, 제18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예정 장소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천시내 대부분의 초·중등학교가 장애인과 노약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설치와 개선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김천중앙초등학교에서는 장애인을 위해 9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3층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였으며, 개령초등학교와 대신초등학교는 장애인들이 화장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장애인전용 위생시설을 갖추고 화장실을 잘 설치하여 김천시와 조선일보사로부터 “아름다운 화장실”로 각 각 선정되어 수상하기도 하였고, 다른 학교들도 휠체어나 목발사용 장애인·노약자들의 불편을 들어주기 위하여 건물의 주출입구와 출입문등에 턱을 없애기 위하여 임시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시설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한편, 51개 투표소의 주출입구 계단에 경사로가 필요한 6개소에 대하여 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하여 4월 8일까지 임시경사로 6개를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지난해 대선 시에도 임시경사로 15개소를 설치한 바 있었다. 그리고 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당일 모든 투표소 51개소에 장애인선거권자에 대한 투표안내 도우미를 투표소당 4명씩 배치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투표편의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장애인전용 주차장과 화장실이 미비한 시설에 대하여는 선관위의 지원이 불가하므로 각 시설별로 시설을 개선하도록 개선을 촉구하며, 이에 따른 주차장 안내표지와 바닥전용표시에 대한 기술지원을 협회에서 해 주며, 장애인화장실 설치에 대한 기술지원도 제공하기로 하였다.
또한, 박선하 지회장은 4월 9일 투표당일 투표소까지의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거동불편 장애인들을 위해 지회 승합차를 “장애인 투표 지원차량”으로 지정하여 휠체어를 구비하고, 직원 3명이 노약자·장애인 등 거동불편 선거인을 대상으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교통편의 제공 받기를 희망하는 중증지체장애인은 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와 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지원신청을 하면 교통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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