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전북 김제와 정읍에서 발생한 고병원성인플루엔자(HPAI)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 8일부터『AI 특별방역대책본부』를 긴급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3년 및 2006년에 경주, 익산, 김제, 아산, 천안, 안성 등지에서「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된 적이 있어 이미 그 사태의 심각성을 경험한 바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계절적, 지리적인 여건상 재발위험이 상존해 있으며, 역학조사반의 역학조사결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철새의 이동시기가 다소 늦은 점, 외국농장(외국인)으로 부터의 감염경로 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김천시에서는『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차단방역에 전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철새뿐만 아니라, 해외여행객 및 주변국가와의 교역량 증대 등으로 인해 질병의 국내유입이 우려되는 만큼, 사전 차단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축방역비상대책상황실(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을 설치하고, 전북도 경계지역인, 부항면 월곡리 및 대덕면 덕산리 일원에 AI이동 통제초소(2개소)를 설치해 전북도 경계지역으로부터 들어오는 AI 바이러스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의심축 신고전화 무료운영(☏ 1588-4060), 공수의, 방역요원 등으로 구성된 조류인플루엔자 예찰반의 예찰 확대실시, 닭, 오리사육농가 소독을 위한 소독약 500KG , 생석회 2,500포 공급, 산란밀집 및 방역취약지역인 나환자 촌(신음동 삼애원, 대덕면 광신원)에 대해서는 김천시 가축방역차량을 동원해 매일 소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 지원된 소독약 및 생석회 살포 등으로 농가자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발생지역인 전북도에서 닭, 오리 반입 금지할 것을 적극하는 등 철저한 가축방역체계 구축으로 관내에서는 단 한 건의 AI가 발병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