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황악산 해발 300m 기슭에 위치한 오케이농장에 들어서면 3.3ha의 농장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병풍처럼 드리워진 원시림과 골골이 흐르는 생명수는 보는 이의 가슴을 후련하게 씻어주고 20대 후반의 농장주를 만나면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도시의 편리함을 뒤로하고 흙의 사랑에 취해 황악산 자락 6ha의 대지에 둥지를 틀고 청춘을 불사르고 있는 오케이 농장지기 이상남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농장주 이상남씨는 다른 농가와 달리 다들 어렵다고 하는 IT산업을 농업에 접목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신개념의 사이버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농업인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이버농장의 특징은 사이버 상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어우러져 농가는 영농기전에 생산물을 사전분양 또는 판매를 완료함으로써 판매에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고, 소비자는 생산에 직접 참여 해 농작물의 전 재배과정을 지켜봄으로써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먹거리에 대한 불신을 완전히 해소함은 물론 자녀들과 가족이 함께 재배과정에 참여함으로서 농촌을 배우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이버농장에 참여하려면 오케농원 홈페이지(www.okfarm.co.kr)에 접속해 배나무를 분양 받거나 전화(011-531-7473)로 신청하면 된다. 분양가격은 11년생 1그루 기준 10만원이며, 소유기간은 분양 받은 시점부터 수확할 때까지로 수확량은 35kg을 보장해 준다. 재배방법 역시 특이해 자연 그대로의 천연소재인 첸혜녹즙, 토착미생물, 한방영양제, 키토산, 계란껍질과 골분, 혈분 등을 이용해 토양을 회복하고 작물의 능력을 향상시켜 안전한 영농자재의 사용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배를 생산하고 있다. 관심 있는 소비자들은 배나무를 분양받아 안전한 먹거리를 저렴한가격에 구입하고 자녀들과 함께 농장에서 제공하는 테마별, 주제별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기회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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