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와 김천축협이 한우 산지유통 실현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김천 전자경매 가축시장이 완공돼 공개경쟁을 통한 한우 거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한우 사육 축산인의 수익제고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김천 전자경매 가축시장은 6억 8,000만원(시 3억, 축협 3억 8,000만)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1,144㎡에 주경매장, 계류시설, 기계실, 경매우 계근대, 최신식 전자경매시스템 등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15일 열린 개장식에는 박보생 김천시장, 김응규 도의원, 전정식의원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경북지역 부본부장, 경북도내 축산업협동조합장, 농협조합장 등 관계자 400여명의 양축농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개장식 행사 이후 경매시설 견학과 함께 시범경매도 실시했다. 개장일인 이날 전자경매에서는 한우 송아지 83두(암 25두, 수 58두)가 거래되고, 최고가격은 숫송아지가 258만원, 암송아지가 235만원의 높은 가격을 받았다. 이는 일반시세보다 한 마리당 평균 20만을 더 받은 것으로 송아지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됐다. 한편, 김천 전자경매 가축시장은 매월 15일 경매가 실시되며, 경매시장 출하대상 송아지는 6~8개월령 기초, 혈통, 고등 등록우이고, 경매 전 브루셀라 검진 및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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