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관장 김용섭)에서는 독서인구 저변확대를 통한 시민 정서함양을 위해 연2회(6월, 9월) 실시하는 「휴면도서 나눔 마당」행사를 앞두고 시민들로부터 휴면도서를 기증 받고 있다. 이 행사는 각 가정마다 책장에 꽂혀진 채 읽히지 않는 휴면도서(잠자고 있는 책)를 시립도서관에서 지속적으로 기증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나누어 주는 운동으로, 작년에는 2,000여권이 수집돼 700여명의 새 주인을 만났다. 휴면도서를 이웃과 함께 나누려면 시립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기증하면 되는데, 수량이 많아 운반이 어려울 경우에는 도서관 직원이 집 또는 사무실로 찾아가 수거해 가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서 주제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불건전도서, 파손도서, 발행된 지 10년이 지난 도서 등은 수집에서 제외된다. 김용섭 관장은 ‘휴면도서 나눔 마당’은 단순히 책을 나누는 것 뿐만 아니라 시민간의 정과 사랑을 나누는 것이며. 독서문화 진흥을 통한‘품격 있는 문화교육도시’ 조성에 일조하는 의미 있는 행사임을 강조하면서 뜻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기타 휴면도서 기증 및 행사에 관련된 문의사항은 시립도서관 사서담당(☎437-7801~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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