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1) 박 전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선거를 치르느라 마음고생이 많았을 줄 압니다.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았을텐데 인터뷰에 응해 주어 감사드립니다. 양후보가 선거기간도 그렇고 아직까지 고소고발이 한건도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거에서 패한 후 현재 심정은 어떠신지요?
답)선거에는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먼저 이번 선거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시민들, 전국이나 인근 시군에서도 낙선한 이유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패자는 말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문제점에 대해서 말을 하는 것은 많은 분들이 잘못알고 있는 사실을 바로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혹자들은 패인에 대해서 말하기를 여론이 너무 좋아서 후보 본인이나 운동원들이 자만을 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저는 정말로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본인은 이번까지 선거를 5번째 치뤘지만 이번 선거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발로 뛰면서 수많은 나날을 체중도 6kg이나 줄정도로 혼신의 힘을다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치룬 적은 없습니다. 저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시종일관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밤낮없이 뛰어준 자원봉사자와 운동원 여러분의 피나는 노력에 가슴저리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거내용이 어떠했던 간에 본인은 개표 다음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시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시민들에게 그동안 사랑에 보답하기위해 이철우 당선자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꽃다발을 전달하며 진심으로 이철우 당선자를 축하해주었습니다.
■문2 )선거 20일을 앞두고 이철우 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았을 당시 여론조사에서 30%정도의 많은 격차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선거에서는 졌습니다. 패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답)언론사에서 그 내용을 잘 모르십니까?
이해가 안될지 모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선거법을 지키는것이 패인의 가장 큰 주 요인이었습니다.
사실을 내가 여기서 밝히면 그 내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러나 우리 김천시가 시 역사상 모든 분야에서 가장 희망적이고 최우수 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는 역사적인 시점에서 나 자신이 패했다고 이런 문제점들을 모두 밝히게 되면 큰 후폭풍이 몰아칠 것입니다.
저 박팔용은 수십년동안 선거를 통해 시민들에게 심판을 받으며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사심 없이 우리 김천 발전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앞만 보고 일만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치르다보니 타 후보쪽에서 엄청난 중상모략을 해서 하루아침에 저 자신은 죄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상대 후보인 이철우 후보를 한번도 비방, 음해, 욕 한번 하지 않고 능력있는 후보라고 하면서 정말로 처음부터 끝까지선거법을 지키려 하다보니 더욱 어렵고 힘들었지만 선거법을 지키며 정정당당히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이번 선거에 선거사무실 관계자들과 수많은 시민들이 이것은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되고 고발해서 정치선거문화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이유야 어떻든 간에 선거자체는 시민이 심판했기 때문에 시민들의 뜻에 따라 우리 김천 시민화합과 지역을 위해 조용히 묻고 지나가기로 했습니다.
음해성 공작정치와 돈을 받고 표를 찍었다 하더라도 이 모든 것은 시민의 뜻이기 때문에 저는 개표 마감 1시간전에 이철우 후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내가 3~4천표 진다고 하며 이 후보에게 축하한다고 미리 축하인사를 하였습니다.
이철우 후보 개인은 저와 개인적으로 선후배 사이입니다. 후배지만 능력있고 훌륭한 분이기 때문에 우리 지역과 국가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성공한 정치인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는 바입니다.
■문3) 항간에서는 박 전 시장께서 득표한 3만여표는 실지로 박 전 시장을 지지하는 순수한 시민들이라 생각하는데 그동안 박 전 시장님을 도와 선거를 함께 치룬 동지들과 3만여 지지자들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 주시겠습니까?
답)원래 저는 시장 퇴임 후 자연인으로 살아가면서 지역을 위해 작은 봉사를 하면서 소시민으로 살아갈 계획이었습니다. 각계 각층의 시민들께서 KTX 역사, 혁신도시 등을 직접 유치한 저 만이 우리 지역의 현안문제인 경북도청을 유치할 수 있다면서 또한 많은 지역의 현안을 성공적으로 일하기위해서는 김천시의 미래를 위해 일을 더해야 하며 아직도 일할 수 있으니 꼭 출마해 달라는 수많은 시민들로 부터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출마한 것인데 이번 선거를 치루면서 정말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느끼고 알게 됐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저를 도와주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사랑과 감동을 느꼈습니다. 이분들에게는 제가 살아가면서 평생 은혜를 갚을 계획입니다. 이제는 나를 지지했던 안했던 시민들 모두가 선거로 인한 갈등과 분열은 없어야 하고 시민이 선택한 이철우 당선자가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고 힘을 한데 모아 주어야 할 것입니다.
■문4) 이제 선거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박 전 시장께서는 정치활동을 계속할 것인지 또 앞으로 행보는 어떻게 하실 것인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답)지난 1년여 동안 본인은 물론이고 저의 집사람도 몸이 안좋은데 선거 때문에 건강과 심신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우선은 마음의 안정을 되찾으면서 강원도 산사에서 심신의 건강을 다시 회복해 자연인으로 살아갈 계획입니다.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면서 그 동안 저에게 시민들이 만들어준 은혜에 보답하면서 정치권과는 거리를 두면서 살아갈 생각입니다.
■문5) 이철우 당선자가 앞으로 김천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답)우리가 시민들과 함께 어렵고 피눈물나는 혁신도시를 유치했는데 이것을 성공하기까지는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제정”되었지만 “개발에 관한 특별법”은 국회에서 만들어야만 완벽히 성공할 수가 있습니다.
이철우 당선자는 능력과 소신이 있는 분입니다. 시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잘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김천시의 시운이 상승해 모든 분야에서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제가 늘 강조해왔던 김천시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살리는 것입니다. 이제는 일할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우리 김천시에서 이철우 당선자와 박보생 시장이 도의원, 시의원과 합심해서 경북도청을 유치해 주길 바랍니다.
또 앞으로 정체성과 우리김천시의 역사가 될 KTX 김천역사 역명은 기필코 지켜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시민과 함께 KTX 역사를 유치했기 때문에 역명을 김천구미역이 아닌 김천역을 지켜주실 것을 바라며 우리 지역 발전과 국가를 위해 성공한 정치인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문6) 끝으로 김천시민들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 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답)본인이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아서 이번 선거에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면목이 없고 죄송스럽습니다. 이제는 선거가 끝났고 누가 누구를 지지했던간에 시민이 선택한 이철우 후보를 정말 일 잘할 수 있도록 밀어 주십시오. 일을 하다가 조금 잘못한 부분이 있다하더라도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고 더 잘할 수 있는 성원과 힘을 보태 줄때 이철우 당선자가 더욱 더 열심히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시민과 함께 작은 일, 낮은 자세로 봉사하면서 소시민으로서 정다운 이웃이 되면서 살아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