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빨간 신호로 바뀔 때가 있다 이를 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쁘게 건너기 마련이다. 그런데 소수의 사람들은 어떤 생각에서 인지 여전히 느긋한 발걸음으로교통의 흐름을 방해한다.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불만 일 수 밖에 없다. 신호가 바꼈는데도 떡하니 사람이 도로 한 가운데 있으니 지나 갈수도 없고 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도 그럴것이 예전에 운전자 우선의식이 이제는 보행자 우선으로 전환 되었고 대부분이 이를 존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보행자를 우선시 하고 존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생각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자동차 소유 비율은 가구당 1대 꼴을 넘어 2대이상을 보유한 가구도 상당하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껴도 아랑곳하지 않고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며 느긋이 걷고 있는 보행자 또한 운전자일 확률이 높다. 사실 운전자 보행자 따질 것도 없이 보행자가 운전자 일 수 있고 보행자가 운전자 될 때도 있다. 운전자 일 때 보행자를 존중하며 조심스럽게 운전해야 하듯이 보행자 또한 자신이 운전자 일 때를 생각하여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서로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우리의 교통질서는 더욱 선진화 될 것이다.
김천경찰서 서부지구대 신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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