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보호관찰소(소장 황인권)는 21일부터 김천관내에 있는 노인 요양시설 및 김천시 대덕면 조룡1리 등 오지 농촌마을을 찾아가 이발 및 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봉사는 농촌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마을에 이발소 및 미용실이 사라져 주민들이 머리를 손질하기 위해 멀리 시내까지 가야하는 농촌현실을 감안하여 주민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기를 활용한 사회봉사명령집행은 대상자에게는 자신의 과오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봉사를 통한 보람을 느끼도록 하면서 지역사회에는 소외된 사람들의 실질적인 복지증진에 기여하도록 하여 사회봉사명령 집행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였다.
이번 봉사에 참가한 정모씨(49, 미용사)는 “시내까지 가는 것이 불편해 머리손질을 못한 지 오래되었다는 어르신들의 얘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많이 아팠으며 내가 가진 기술로 조금이나마 이런 분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김천보호관찰소 황인권 소장은 “4월 25일까지 김천시 감문면, 지례면, 구성면 등 오지마을을 찾아가 이발 및 미용봉사를 완료한 후, 5월 가정의 달에는 구미, 상주지역 오지마을까지 확대하여 미용봉사를 계속할 예정이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들을 위하여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미용 서비스를 실시하여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명령대상자의 특기를 활용하여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 일손돕기,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 집수리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집행 프로그램의 실시로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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