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신음동 금류 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양수(45)씨는 지난달 내남산에서 초대형 희귀 약초를 캐 화제가 되고 있다.
내남산에서 캔 이 약초는 22㎏에 이르고 그는 농사를 지으며 7년째 산삼·한약재 등을 캐는 “심마니”라고 불러지고 있다. 이 약초를 작게 잘라서 따듯한 물에 끓이면 빨간색으로 변해 적하수오임을 증명하고 있다. 하수오는 마디풀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 풀로 붉거나 흰 빛깔의 적·백 하수오가 있다. 기혈순환을 돕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며 노화방지와 장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루·차·술 등으로 먹을 수 있다. 중국에서는 산삼·구기자와 함께 3대 약초로 전해지고 있다.
붉은 조롱이라고도 불리는 적하수오는 고구마와 잎·줄기·덩이뿌리까지 사촌지간이라 할 정도로 닮았다. 산꾼들 사이에서 '산으로 고구마 캐러 가자'고 하면 적하수오를 캐러 가자는 말이라고 한다.
김씨는 "인터넷 등에 올라 있는 다른 하수오와 비교한 결과 200년은 된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락처018-507-5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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