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출신으로 조선 성종 때의 명문장가로 이름을 떨쳤던 매계 조위 선생을 기리는 제29회 매계백일장이 김천문화원 지난 24일 오후 2시 매계 선생의 출생지인 봉산면 인의리 율수재에서 열렸다. 관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인솔교사, 일반부 참가자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김천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백일장에는 박보생 시장, 이철우 국회의원 당선자, 조상도 창녕조씨 문장공파대종회장, 송영호 김천문화원장 등 각계의 기관단체장들이 참가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기념식에서 송영호 문화원장은 “유배지에서도 우국충정과 문학에의 열정을 잃지 않은 매계 선생의 문학혼을 높게 평가하며 오늘의 백일장을 계기로 선생의 업적을 바로 알고 지역 학생들의 문예실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글제가 발표 됐다. △초등부 저학년 운문 ‘개미’, ‘구름’ 산문 ‘엄마’, ‘게임’ △초등부 고학년 운문 ‘무지개’, ‘개구리’ 산문 ‘학원’, ‘한글’ △중고등부 운문 ‘소나무’, ‘바위’ △산문 ‘선거’, ‘편지’ △일반부 운문 ‘진달래꽃’, ‘산’ 산문 ‘성형수술’, ‘인연’ 등이다.
김천문화원 관계자에 의하면 매계백일장 입상자 명단은 심사를 통해 이달 초 김천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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