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 경기, 충남에 확산돼 닭, 오리고기의 소비 감소로 농가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김천축협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닭과 오리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오리고기 시식회를 가졌다. 지난30일 이뤄진 시식행사에서는 축협 임직원들과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박광수 김천축산업협동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닭은 시중에 유통될 수 없고, 익히거나 튀겨 먹으면 바이러스가 사멸돼 인체에 감염 되지 않는다”며, “닭, 오리고기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해 소비촉진에 앞장서 주실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0℃에서 30분, 75℃에서 5분 가량 가열하면 모두 사멸돼 익혀서 먹을 경우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또한, 대한양계협회에서는 4월 15일부터 소비자가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먹은 후 AI에 감염되었을 경우 최고 20억원까지 보상할 수 있는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닭, 오리 고기는 모두 도살폐기 처분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은 없고, 시중에 유통되는 닭과 오리고기는 안전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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