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혁신도시협의회에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지자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거론되는 혁신도시 정책변화 예상에 대한 현안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임시총회가 지난8일 김천 파크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임시 회의에서는 혁신도시는 수도권 과밀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와 정부, 노조 등과 합의하고 지난 17대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특별법을 제정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이미 6개 지구가 착공이 되고 보상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도 지금 시점에서 재검토나 이전기관 통폐합 등이 거론되고 있어 해당 지자체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국가정책에 대한 극심한 불신을 초래하는 현실을 감안, 언론보도 이후 지금까지 각 지자체들의 추진현황과 향후의 대처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정부에서 6월까지 이전대상기관의 민영화 방안과 혁신도시에 대한 종합계획안을 보완해 발표한다고 하나, 정부의 향후추진 방안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회, 지자체단체장이 연대해 공동대응 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면담과 국토해양부 관계자 면담 추진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논의됐다. 한편, 지난 4월 15일 혁신도시 재검토 논의 및 보완 관련 보도이후 전국 10개 혁신도시지구 협의회장인 박보생 김천시장은 4월 17일 지구협의회 명의의 성명서 발표와 함께 청와대를 비롯한 해당부처, 각 언론사와 정당 등에 성명서를 긴급 배부한 이후 4월 18일 국토해양부를 직접 방문해 성명서 발표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국토해양부 고위 관계자를 면담하고 혁신도시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력하게 건의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4월 18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전국혁신도시 실무과장이 참석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각종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김천 혁신도시는 현재 토지 보상율이 94.7%에 이르고 지장물 또한 94.1%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전체면적 3,803천㎡ 4개 공구 중 지난해 1공구(688천㎡)가 착수가 된데 이어 4공구(433천㎡)구간도 지난 4월 착수가 됐다. 이와 함께 나머지 2․3공구도 설계가 곧 마무리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착공될 예정이고, 금년 하반기부터는 혁신도시는 물론 KTX 역사도 본격적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보여 2012년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앞으로 지역 국회의원, 의회 등과 상호 연대해 조기대응은 물론 대안 모색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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