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는 지난 8일 본회의소 2층 중회의실에서 「고객맞춤형 생산방식(스리아와세)을 통한 품질혁신 교육」을 개최했다.
김천지역 관내 회원사 품질ㆍ생산부서 담당자들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교육은 품질관리와 다변량분석 전문가로 고려대 대학원 경영학박사, 일본 쓰쿠바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하고 현재 중소기업청 품질관리 심의위원, 대한상공회의소 Single PPM 심사위원·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기대 노형진 교수를 초빙하여 고객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부품이나 공정들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일본의 기업들이 생산방식을 통해 회원들의 품질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노교수는 「스리아와세란 부품간의 조합에서 조정을 통해 짜맞추어가는 것을 동경대 후지모토교수에 의해 명명되어 일반화 된 것」이라고 말하고, 「모듈화의 표준화된 대량생산은 생산비용은 낮출 수 있으나 고객의 요구사항은 적용하기 힘들고 많은 부가가치 창출이 힘들다」며, 「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자신만의 특성화된 부품사용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품질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스리아와세」라고 강조했다.
노교수는 그 예로 모듈화된 델컴퓨터의 PC와 토요타 자동차의 렉서스를 비교하며, 「델이 일반적인 고객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여 조금 나은 성능의 PC를 제작하여 제공하더라도 가격에 있어 많은 우위를 보일 수 없고, 고객만족도도 적다」고 말하고, 「하지만 렉서스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자동차들과 비교해보았을 때 단순한 이동수단으로서의 가치를 넘어선 고객만족도를 주고 자신만의 품질경쟁력을 갖춘 스리아와세형 생산방식을 잘 적용한 좋은 예」라고 덧붙였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담당자들은 하나같이 TPS(토요타생산방식)와 같이 일본제조경쟁력을 비결인 스리아와세(고객맞춤형 생산방식)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며 교육을 준비해준 김천상의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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