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적인 과일인 자두가 지난13일 김천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하를 시작했다. 이번에 출하하는 시설자두는 2월초부터 약 4개월 동안 개화기, 세포분열기, 과실비대기 등 생육단계별 철저한 온도관리와 충분한 유기물 시용으로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특히 호박벌을 이용해 개화기 수정율을 향상시키는 등 고품질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보급으로 일반 노지보다 약 1개월 빠르게 하우스자두(대석조생)를 첫 수확해 서울, 부산 등 대형백화점에 출하하게 됐다. 김천자두는 전국 재배면적의 17%를 차지할 정도로 명성이 높은 지역 특화작목으로 2006년 12월 자두특구로 지정돼 자두의 품질향상 및 농가 소득과 직결되도록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해 왔다. 자두는 껍질과 함께 먹는 과일로 친환경농업에 가장 유리한 과일로 하우스를 통한 친환경 재배에 주력해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웰빙농업의 선두주자이다. 첫 출하 가격은 1상자(1.5kg)에 30,000원이며, 시에서는 조수익을 20,000천원/10a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등 FTA 타결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전망이 매우 밝다. 김대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 친환경적인 시설과수 재배를 더욱 권장, 농민은 고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사먹을 수 있는 과일을 생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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