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상재군이 제23회 마로니에 전국청소년백일장에서 시부문 차하를 차지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과 함께 20만원의 장학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 11일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공원 국제교육진흥원 강당에서 열린 한국문인협회 주최(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서울문화재단 후원) 청소년백일장은 전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응모한 1천584명 중 예선을 통과한 160명의 고등학생이 실력을 겨뤘는데 박상재군이 이와 같은 상을 수상한 것. 직지사 처마 끝/뜨거운 핏덩이가 걸릴 때/너의 가슴에 풍경을 단다//푸른 세상 끝을 향해 날아간 외로운 벗/네가 그리워 풍경을 단다//낙엽이 지는 오후/떠나간 이가 더욱 그리워지는 날//한 결의 바람이 풍경을 스칠 때/내 마음이 널 찾아간 것임을/그리워 한 발짝 다가선 것임을/숨 쉬듯 소소히 알아주길 바란다 이날 오후 현장에서 가진 심사와 시상식을 통해 장원, 차상과 함께 각 1명을 선정하는 차하를 차지, 한국문인협회 김년균 이사장이 수여하는 상과 함께 대학입시 문학특기자 지원자격을 부여받은 박상재군의 수상작품 ‘철새’ 전문이다. 현재 고교생 논술전문지 '생글생글' 학생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박상재군은 그동안 무주반딧불축제 문예백일장 대상, 김천예술제 문예백일장 대상 등 수회에 걸쳐 수상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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