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실화나 자연재해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불을 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6시 40분경 구성면 마산리 산 162번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이 발생하자 진화를 위해 구성면 의용소방대와 산불예방진화대, 김천시 공무원 등 120여명이 현장에 출동했고 김천시청 주민생활국장이 현장에서 진화를 진두지휘했다. 산불발생 4시간만이 밤 10시 30분경 산불을 어느 정도 진압하고 방어선까지 확보했으나 강한 바람으로 인해 불씨가 방어선을 넘어갔다. 불씨에서 다시 불이 붙어 진화작업은 늦어졌고 다음날인 8일 오전 7시 20분경에 완전히 산불을 진화하고 잔불정리까지 마쳤다. 이 산불로 인해 0.8ha가 불탔으나 대부분 잡목이라 재산상의 피해는 크지 않았다. 인가 역시 멀리 떨어져 있어 산불로 인한 피해는 입지 않았다. 문제는 산불 발생원인이 실화나 자연재해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방화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산불이 발생한 후 주민들 사이에서 산나물을 채취하기 위해 누군가가 일부러 불을 지른 것 같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김천시 관계자 역시 실화가 아닌 방화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지만 14일 현재까지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고 더 이상의 원인 파악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상세한 내용은 5월 15일자 김천신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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