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단낮달남복이(모암동)
태양 멀찍이 멀그스레 떠 있는 낮달정년퇴임을 몇 개월 앞둔사내 모습이다
사람이 올려다보는 높은 자리에 떠서산 너머 강 건너까지 파장을 일으켰다
빛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구름이 끼었다 벗겨졌다 하는 얼굴이 창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