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개인택시선교회 회원들의 지역을 초월한 이웃사랑 실천이 잔잔한 감동과 함께 도전을 주고 있다. 1997년 2월 창립돼 11년의 역사를 가진 구미개인택시선교회는 구미에서 개인택시 영업을 하는 모범운전자들로 구성된 선교회. 김용아 장로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회원수가 5명의 명예회원 포함 37명에 이른다. ‘달리며 선교하며 사랑하며 봉사하며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바쁜 생활 속에서도 봉사활동에 열심인 이들 회원들은 김천을 특히 즐겨 찾는다.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쳐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는 걸 큰 기쁨과 보람으로 여기며 매년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야외 나들이를 시켜준다. 올해는 지난 7일 ‘즐거운 집’의 정신·지체장애인들과 함께 상주 경천대로 봄나들이를 했다. 개인택시 15대와 콜밴 1대를 지원하고 음식을 대접하며 즐거운 하루가 되도록 했는데 이날 사랑의 나들이 행사엔 장애인 17명을 비롯한 40명이 참여했다. 현재 이들 구미개인택시선교회가 지원하는 곳은 김천관내 즐거운 집, 평안의 집 등 3개소이며 지원된 금액은 3천500여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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