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쉼터 회원들 무료합동결혼식 마련 결혼이주여성 5쌍 사랑의 웨딩마치
나눔의 쉼터 회원들이 17일 오후 4시 김천제일교회 다목적실(지하 1층)에서 가정 형편이 좋지 못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외국인 이주여성을 위한 무료 결혼식을 마련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충섭 부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내.외빈과 신랑 신부의 가족, 친지, 친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시욱군과 장금화(조선족)양, 김상균군과 진팡(조선족)양, 장세호군과 양호려(조선족)양, 김종덕군과 찐응옥투이(베트남)양, 김형욱군과 아리사시니트맵(태국)양 등 5쌍의 합동결혼식이 치러졌다. 김윤옥 목사의 사회로 신랑입장, 신부입장, 개회사, 찬송, 기도(조병우 김천제일교회 목사), 성경봉독, 주례말씀(이신호 목사. 나눔의쉼터회장), 서약, 선언, 성혼기도, 축사(김충섭 부시장), 특송(한일여중.고 관악오중주), 인사말, 찬송, 축도, 인사, 신혼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합동결혼식을 마련한 나눔의쉼터회장인 이신호 목사는 식이 시작하기 전 마련 동기로 “가사사정이 어려워 결혼식을 못하고 동거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 5쌍을 떳떳한 부부의 맹세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 마련하게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정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주여성들을 찾아 결혼식을 올려줄 것”을 약속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식을 마련한 나눔의쉼터에서 500여만원의 경비를 마련하고 YMCA에서 개량한복, 태평양화장품에서 화장품 세트, 시 농협에서 생활을 기증했으며, 시의회, 기독신우회 등 각계단체에서 물품기증 및 축하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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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앞줄에 있는 남자분이 5쌍중 한 신부의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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