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0주년을 맞은 개령초등학교 교지 ‘호두산’ 제11호가 발간됐다. 교사와 학생 전원이 참여해 한편씩의 글을 수록한 ‘호두산’은 전국청소년문화큰잔치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화랑문화제에서 역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 ‘빗내농악단’의 활약상을 비롯해서 체험학습, 학예발표회 등 학생들의 교육활동 모습을 칼라판 화보로 꾸몄다. 개령초등 교지 ‘호두산’앞쪽은 안광태 교장의 ‘성실한 개령 꾸러기’ 제목의 발간사, 김상록 동창회장, 황성호 운영위원장, 윤원주 학부모회장, 김광수 전교어린이회장의 축사와 각종 대회에서 입상해 학교를 빛낸 어린이들의 명단을 수록했다. 어린이들의 글은 각 학년별로 편집했다. 담임과 함께 찍은 사진, 어린이들이 직접 쓴 글을 수록했는데 2학년은 글 외에도 3문(△나와 똑 같은 사람이 한 명 더 있다면 시키고 싶은 일은?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을 만난다면 가장 첫 번째로 말하고 싶은 소원은? △나에게 100만원이 생긴다면?) 3답(△숙제를 대신 시키고 싶다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한다 △부모님께 드린다 등)을 수록, 읽는 재미를 더하게 했다. 4학년은 각자 자기 이름으로 삼행시를 썼으며 5학년은 각자 △좋아하는 것 △나의 장점·단점 △버릇 등을 털어놓아 아름다운 마음을 읽을 수 있도록 했고 6학년은 △10년 후에 꼭 만나고 싶은 친구 △꼭 기억하고 싶은 일 △우리 반 남자(여자) 아이들에 대한 여자(남자) 아이들의 생각 등 10가지 설문조사 결과를 수록했다. ‘호두산’ 뒤쪽으로는 박순희(1학년 담임), 강은주(2학년), 하성호(3학년), 이정순(4학년), 안시완(5학년), 이효정(6학년), 이기협, 전유정(보건) 교사의 글을 수록했다. 안광태 교장은 ‘발간사’를 통해 “일찍 일어나는 새가 많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사에 부지런한 사람은 반드시 성공하게 돼있다”며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을 가진 개령 꾸러기들은 자신의 꿈을 확실히 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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