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협회 청각장애인 한글교실 개강 일반인과 의사소통, 일상생활 불편 해소
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 김천지부에서는 22일 오후 2시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교실을 열었다. 이날 한글교실에는 농아인 20여명이 참석해 홍애향 자원봉사자의 수업을 통해 5학년 수준의 교재를 가지고 수업을 실시했다. 농아인협회 관계자는 “아주 기본적인 것이지만 교육환경이 마련되지 못해 일상생활의 작은 것에서 조차 불편함을 느끼는 농아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불편함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요즘 다문화 가정이 많다보니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농아인들이 외국인으로 착각을 받기도 하는데 글을 알게 되면 수화를 모르는 대부분의 일반인들의 오해는 물론 유일한 의사소통이 되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TV 드라마에서 보이는 농아인들의 모습으로 농아인들이 듣기는 하는데 말만 못한다는 선입견을 지적하며 농아역시 여러 등급이 있어 정도의 차이에 대한 시민들 이해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농아인협회 한글교실은 올해 1월부터 5월 초까지 협회운영비 만으로 운영되던 것을 최근 사회단체 보조금을 받아 새로이 편성해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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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홍애향 자원봉사자(농아인협회에서는 농아인들의 입장에서 마음까지 세심하게 살필수 있도록 강사역시 같은 농아인으로 선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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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재 (그림에는 익수해 있는 농아인들을 위해 그림과 글이 함께 있는 교재를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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