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교도소는 23일 오전 11시 수형자 취업 및 창업지원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수하는 한편 교정시설 내부를 공개했다. 수형자에 대한 실질적 사회복귀시스템을 마련해 재범을 방지하고 성공적인 사회복귀 지원을 돕기 위한 협의회를 창립한 것.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수형자의 취업알선과 소자본 창업에 대한 정보와 기술, 자료를 지원하고 수형자 사회복귀와 관련된 정책 건의나 자문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 김수진 한국갱생보호공단 구미출장소장은 “취업 및 창업지원협의회 창립이 출소예정자의 사회복귀와 재범방지를 위한 교정기관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서병석 김천교도소장은 “취업 및 창업지원협의회의 창립은 21세기 교정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한 것으로 교정행정이 담장 밖에서도 그 책임을 다해야 하며 고립과 단절을 벗어나 사회와 함께 호흡하길 바라는 국민의 요청임을 기억하고 수용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에 전력함으로써 국민 속의 교정행정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천교도소 관계자는 “협의회의 창립은 교정본부 사회복귀지원팀의 기획한 것으로 교정행정의 목적이 수용자 격리를 통한 사회방위뿐 아니라 심성순화와 기술 습득을 통한 능동적 사회복귀에 있음을 선언한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이를 통해 교정행정이 사회와 소통하며 사회의 구조적 병리를 치료하는 최일선의 행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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