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 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2008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참가할 도 대표팀으로 일반부에 영주 순흥 초군청농악팀, 청소년부에는 김천농공고등학교 빗내농악팀을 선정하였다. 입장굿, 쇠놀음 등으로 구성된 순흥 초군청농악은 매년 정월 대보름 서낭제가 끝난 후 지역민들의 대동단결을 도모하기위한 뒷풀이 형식의 풍물로, 평야지방에서 하는 농사굿 형태의 ‘두레풍물’의 특성과, 투박함과 잔가락이 적고 매우 빠르게 몰아가는 경상도 풍물의 특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
빗내농악은 삼한시대 나랏제사와 마을의 수호신인 성황님께 지내는 동제(洞祭)의 형태로 전해오다 군대 행진용의 ‘진(陳)굿’으로 발전한 것으로 골매기굿, 문굿 등 12마당으로 어루어져 있으며 1984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농악이다.
도에서는 대표팀의 체계적인 훈련 지도를 위해 민속학 관련 전문교수를 지도위원으로 위촉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우리고유의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우리문화의 뿌리와 자긍심을 찾아 이를 후대에 길이 보전하고자 마련된 전통민속분야의 최고 권위를 가진 행사로 각 시도 대표팀의 열띤 경연과 시연을 통해 민속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로 전국의 민속예술인과 전 국민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올해 축제는 10월2일부터 5일까지 4일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지연광장에서 개최되며, 일반부 21개팀, 청소년부 16개팀이 참가하여 농악, 민요 등 5개 분야에서 경연을 펼친다. 또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팀(대통령상)에게는 각 10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경북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지역의 우수한 민속예술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경북도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일반부의 문경 기세배보존회가 장려상을, 청소년부에 영천전자고등학교팀이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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