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사용 전기설비 사용에 미숙한 노년층 농업인들이 감전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감전사고에 대한 안전불감증 및 사용자 부주의가 거론되고 있다. 일부 농업인들이 무리한 배선연장, 누전차단기 고장상태 방치 등의 불안전한 전기설비를 운영하거나 장기간 옥외에 방치된 전기설비에 대해 사전점검 없이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는 경우 감전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또 전기스위치를 젖은 손으로 조작하는 등 기본적인 전기안전수칙 미준수 등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들은 농업종사자의 고령화에 따른 전기안전에 대한 상식 부족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점 김천지점에서 밝힌 사고사례에 따르면 집 앞 논둑에 농사용으로 설치된 전선의 설치여부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제초 작업을 하다가 감전을 당했는가 하면 비닐하우스 웅덩이에 설치된 모터의 누전으로 감전을 당하기도 했다. 따라서 고령층 농업인을 비롯한 전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농업인, 감전사고에 대한 안전불감증을 가진 농업인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한국전력 김천지점에서는 “농업종사자에 대한 맞춤형 안전교육 및 홍보 강화를 위해 이장단 회의 등 지역협의회를 통한 전기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기안전 홍보 현수막 설치 및 안내 홍보물을 제작하여 배부하고 농사용 신규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홍보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선로 순시시 무리한 배선연장 등 위해 장소를 찾아내 농업인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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