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단 3등 정수식 (한국전례원 명예교수·대덕면 관기리) 5월 마지막 날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이패스배 전국오픈탁구대회에 실버부 혼합복식 선수로 출전했다 파트너를 잘 만나 1차 대진에서 조 1위에 올라 기대감에 부풀었으나 2차 대진에서 미역국을 먹었다 탁구연습 핑계로 자주 집을 비우곤 했는데 이를 어쩌나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여보, 나 오늘 3등 했어” 참가 상으로 준 도자기 컵을 안겨주었다 아내도 좋은지 며느리에게 전화를 했다 들통이 나면 어쩌나 며느리에게도 컵을 써먹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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