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는 반드시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KTX김천역사, 8월중 착공 - 2010년 완공 차질 없을 것
“기업유치만이 김천경제 살리는 지름길!”
□먼저 제 18대 국회에 임하는 의원님의 각오를 듣고 싶습니다.
-먼저 지난 총선에서 저를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성원을 늘 가슴에 새기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정치발전과 김천발전 그리고 시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는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18대 국회가 과거 어느 때 보다도 많은 국가적 난제를 안고 있으면서 촛불집회 등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와 야당의 등원 거부 움직임 속에서 개원의 진통을 안고 출범하는 국회인 만큼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참으로 착잡한 심정을 금할 길 없습니다.
이제 국회는 소모적인 이념 논쟁과 대결투쟁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싸움하는 국회가 아니라 국민의 갈증을 풀어주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공직 및 지방행정에 참여한 경험을 살려 외자유치 규제개혁, 기업 투자유치 등 국민들의 경제활동 지원과 특별행정기관 지방이전 등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에 역점을 두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따라서 저는 구태의연하고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일하는 국회의원, 발로 뛰는 국회의원 상을 정립하는 데 앞장 설 각오입니다.
□혁신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당선 후 많은 정부 측 관계자들을 면담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혁신도시 건설은 김천의 가장 중요한 현안입니다. 지난 4월 중순에 혁신도시가 다소 수정 또는 축소될 수 있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은 후 저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곽승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 등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이자리에서 저는 혁신도시가 반드시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저는 대구의 유승민 의원과 함께 전국 14개 혁신도시 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혁신도시건설 촉진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해 혁신도시 건설의 당위성과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청와대 관계자는 물론 국토해양부 등 관련 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혁신도시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혁신도시는 비단 김천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권에 대한 국민신뢰도 문제입니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국가정책이 뒤바뀐다면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따르겠습니까?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안에도 불구하고 혁신도시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오히려 기존의 계획보다 교육, 문화 등의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여 혁신도시를 지방 발전의 교두보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의원님께서는 당선 후 혁신도시 뿐만 아니라 김천지역의 다른 현안 해결에 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데 몇 가지만 소개해 주시지요.
-지금 김천에는 혁신도시와 KTX역사는 물론 다른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찌감치 정부부처 장관들에게 김천현안을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국회의원 가운데 누구보다 먼저 박보생 시장과 함께 김도연 교육과학부총리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노동부 장관, 이영희 노동부 장관 등을 잇달아 면담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께는 김천대학의 4년제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행안부 장관께는 김천지역 도로망 확충을 위한 특별교부금 지원을, 그리고 노동부 장관께는 지역의 현안이 되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김천캠퍼스의 존치를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이밖에도 지난 5월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는 아포읍 소재 재인앤텍사가 삼성측의 납품중단 조치로 회사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는 바로 구미 삼성전자 공장장을 찾아갔습니다. 장병조 공장장을 만나 김천의 경제상황을 설명하며 납품중단 철회를 요청한 결과 삼성측으로부터 계속 납품할 수 있도록 했다는 답변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박보생 시장과 함께 지역현안과 관련된 문제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KTX김천 역사문제도 제대로 추진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KTX역사는 지난 2004년 남면 옥산리 일대에 유치가 확정된 이후 지금까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까지 역사 설치 설계용역을 마무리했고 올 4월 28일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5월22일 업체선정을 위한 공사입찰 공고를 했습니다.
이어 6월중에 실시계획 승인 및 고시를 거쳐 7월25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역 건설에 따른 사업비 문제로 공사착공이 다소 늦어진 감이 있습니다만 그렇더라도 2010년 완공이라는 당초의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천 경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침체된 김천경제를 살리기 위한 구체 적인 복안을 갖고 계시는지요?
-김천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은 오직 기업유치뿐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김천은 문화, 환경 인프라 구축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KTX역사 유치와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건설과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제 김천은 이 같은 풍부한 인프라를 토대로 경제를 살리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기업이 유치되면 지방세수 증가와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생겨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현대모비스의 경우 김천에 2천300억 원 정도를 투자하게 되는데 고용인원 800명에 경제유발효과는 연간 240억 원에 이릅니다. 이 경우 법인세 88억 원과 지방세 1억 5천만 원 등의 세수증대 효과가 생겨 어려운 김천시 재정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 기업유치를 위해 국내외를 마다하지 않고 발로 뛰겠습니다.
경북도 정무부지사 시절에도 저는 33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한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저력을 이제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김천에 쏟아붓겠습니다.
기업유치를 위해 김천에 200만평 규모의 신산업단지 조성을 김천시와 긴밀히 협의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김천의 농촌은 너무나 낙후돼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과 포도, 자두 등 지역특산물을 고부가 가치화하는 유통시스템 구축 그리고 지레 5개면 지역을 테마관광코스로 개발해 침체된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농촌과 도심이 함께 공생하는 일등김천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를 놓고 국가적으로 큰 혼란이 빚어지 고 있습니다. 쇠고기 문제 해결에 대한 의원님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쇠고기와 관련된 국민의 요구는 두 가지입니다.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하지 말 것과 30개월 미만이라도 광우병 위험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는 위험부위의 수입을 허용하지 말 것입니다.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한다면 국민의 불안은 해소될 것입니다. 그러나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재협상’이라는 극단의 방법까지 이르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해 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쇠고기를 ‘재협상’하겠다고 하면 통상마찰이 일어나거나 훗날 무엇인가를 크게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향후 FTA 비준을 놓고 미국은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재협상을 요구해 올 것이고, 그로 인해 우리는 막대한 손해를 감내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통상 교역국인 우리로서는 향후 국가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하여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 등으로 국민의 요구를 관철시켜 명문화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면서도 국익을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추구해야 합니다.
□끝으로 정치인으로 첫출발을 하셨는데 앞으로의 각오를 말씀해 주시죠?
-저는 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총선과정에서 시민 여러분들께서 왜 그토록 김천의 변화를 갈망해 왔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지역의 화합과 김천발전을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삼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12년간 김천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임인배 전 국회의원과 재임 시 명망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은 박팔용 전 시장 등 지역의 정치 원로들과 특히 박보생 시장과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자문을 구하고 늘 머리를 맞댈 것입니다.
지난 선거로 인해 흩어진 민심은 이제 김천발전을 위한 역량으로 결집시켜야 합니다. 서로 마음 상한 일들은 모두 잊고 관용과 화합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저는 혁신도시 건설을 당초 계획대로 또한 조기에 실현되게 하고 대규모 공단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오직 김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