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윤용희)가 최근 관내 김천지역 제조업체 중 상시종업원 10인이상 83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도 3/4분기(7월~9월)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의하면, 경기실사지수(BSI)가 84.3을 나타내 올해들어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최근 유가 등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과 고유가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가 기업들의 경영활동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고물가로 인해 내수까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관내 지역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더욱 어둡게 보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중소기업 등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생산설비가동률(92.8), 생산량(97.6), 수출(109.4), 제품판매가격(90.4)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산된 반면 원자재구입가격(32.5), 경상이익(56.6), 자금사정(67.5)은 전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기계 및 기계수송용제조업(116.7)은 성수기 진입과 수출호조에 힘입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음식료품제조업(100)은 제품판매가격 인상 등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섬유제품제조업(83.3), 피혁․고무․화학제품제조업(81),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88.9), 금속제품제조업(75), 전기․전자제품제조업(85)은 원자재 구입가격의 급등 등으로 경상이익이 감소하고 자금사정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08년 3/4분기에 국내경기를 어떻게 예상하는가?라는 설문에서는 저점에서 횡보 65.1%, 하락세로 반전 18.1%, U자형 회복 15.7%, V자형 회복 1.1%로 나타나 저점에서 횡보하거나 하락세로 반전할 것임을 예측했다.
또한 김천지역 제조업체들이 2008년 3/4분기 중 경영상 가장 애로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 요인으로 원자재가격상승(42.2%)을 지난 2005년 1/4분기 이후 가장 높게 꼽았으며, 다음은 자금(16.9%), 임금(14.5%), 환율변동(12.0%), 인력(4.8%), 금리(3.6%), 노사관계(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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