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는 달라도 우리는 한 가족

김천시 대곡동에서는 지난 6월 22일 직지사 파크호텔에서 대곡동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초청행사를 가졌다.

1부 만찬과 2부 가족노래자랑 등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대곡동에 소재하고 있는 정안개발(주) 정향택씨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일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등에서 시집 온 여성 이민자와 가족 등 28가구 80여명이 참석해 만찬과 함께 자신만의 장기를 선보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마지막 순서로 대곡동사무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다함께 합창하며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으며, 대곡동장과 대곡동 기관단체장들이 정성이 가득 담긴 기념품과 선물도 전달해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가정 가족들은 “대곡동에 살고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자리를 마련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평소 보이지 않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정안개발(주) 정향택씨는 “이렇게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까 오늘 너무 뜻있는 행사를 한 것 같다”며, “자주는 어렵겠지만 다음에 또 이런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