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북지부는 오는 6월26일부터 27일까지 포항에서 “전문기능인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부제로 ‘2008년도 경상북도장애인기능 경기대회’(대회장 오창관 포스코 포항제철소장)를 개최한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주최하고 노동부, 경상북도, 포항시,포스코, KBS포항방송국, 포항MBC, 경북일보, 경북매일신문, 해병대 1사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자기기, 컴퓨터수리 등 22개 직종에 211명이 출전하여 2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6일 경기를 거쳐 27일 시상식을 끝으로 종료된다.
25일 오후 4시에 개최되는 개회식에서는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등 표창과 이병석 국회의원, 김영일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등 7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하여 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예정이다.
26일 경기는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제 1경기장-17개 직종 162명)와 포항시여성문화회관(제2경기장 5개 직종 49명)으로 나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각 직종별로 경기가 치러진다.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일반 대회와는 달리 불편한 신체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특히 이번대회 정선경(30세, 지체1급, 영천시)선수는 발가락으로 자판을 두드려 워드프로세스 직종에 도전하며 최고령 출전자인 정우영(66세, 뇌병변 5급, 포항)선수는 컴퓨터활용 능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구대 장애학생들의 도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총 17명의 지체, 청각, 시각 장애학생들이 컴퓨터 관련직종(컴퓨터수리, 컴퓨터활용능력, 전자출판 등)과 시각디자인 직종 등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의 정규직종 입상자에게는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동상 20만원의 상금과 해당직종 기능사 시험 시 실기시험을 면제 받을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며, 시범직종 입상자에게는 금상 3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0만원이 수여된다.
이외 참가하는 장애인 전원에게 5만원의 참가 장려금이 지원되며 직종별 금상입상자에게는 ‘제 2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 대회’ 참가자격이 자동 부여된다.
한편, 2007년 경북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는 22개 직종에 199명이 참가하여 금상 20명, 은상 20명, 동상 13명의 장애인을 배출했으며 일본에서 열린 국제장애인기능 올림픽대회 에서 유상봉선수가 컴퓨터수리직종에서 금상, 백연숙선수가 화훼장식 직종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