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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마을이야기(156)

증산면편(첫회)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6월 26일

증산면 개관


 


조선시대까지 성주목으로 속했던 증산면은 1895년 외증산면과 내증산면으로 나 뉘었고 1906년 내증산면이 지례군으로 병합된 후 1914년 외증산면이 다시 지례군으로 병합되고 내증산면은 김천군으로 병합되면서 증산면으로 개칭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남 거창군, 경북 성주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증산면은 수도산, 단지봉, 형제봉, 삼방산 등 험준한 산악으로 둘러싸인 산간오지로 산림의 면적이 86%에 달하며 수도산에서 발원한 대가천의 맑은 물과 수도계곡의 절경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며 청암사와 수도암은 천년고찰을 자랑한다.


 



▷유성1리(옥동)


 


 조선시대까지 성주목 증산면으로 속했던 옥동은 1895년 증산면으로 양분되면서 성주군 내증산면으로 귀속되고 1906년 지례군 내증산면으로 편입되었고 1914년 옥동,유성,지소를 통합해 유성리라 한이후 1973년 옥동이 유성1리로 분동된후 오늘에 이르고있다.


 


 증산면소재지인 옥동은 면사무소 뒤로 시루봉으로 불리는 산이 있어 시루증(甑)자에 뫼산(山)자를 써서 증산(甑山)이라 하고 이를 면(面)지명으로 삼았다고 전한다.


 












△증산면의 지명유래가 된 시루봉과 옥동마을 전경, 시루봉 아래에 쌍계사 절터가 있다


 옥동이라는 지명은 옥류동에서 유래되었는데 영남예학을 계승한 한강(寒岡) 정구(鄭逑 1543-1620)선생이 대가천의 절경을 중국 송나라 주희(朱喜)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본따 무흘구곡이라는 시를 지을때 “냇물이 마치 구슬이 흘러가는 듯 하다” 라고 했다하여 구슬옥(玉)자에 흐를류(流)자를 써서 옥류동(玉流洞)이라 했는데 뒤에 이를 줄여 옥동(玉洞)이라 했다고 전한다.


 












△무흘구곡의 6곡에 해당하는 옥류동 마을앞 대가천


玉流洞


-정구(鄭逑)-


六曲茅茨枕短灣


여섯구비 초가집이 물굽이를 베고 누워


世紛遮隔機重關


세상의 근심걱정 몇 겹으로 막았네


高人一去今何處


고고한 님은 지금 어디에 계시는가


風月空餘萬古閑


바람과 달만 남아 더없이 한가롭다.


 


 지금의 면사무소 자리는 청암사와 수도암의 본사였던 대가람 쌍계사(雙溪寺)의 절터였는데 1951년 7월14일 한국전쟁 기간중 임시로 면사무소로 사용되던 쌍계사를 북한군 패잔병들의 방화로 완전히 소실되고 말았다.


 












△쌍계사 대웅전 주춧돌


 면사무소 뒤로 대웅전 주춧돌 8개와 배례석이 남아있는데 그 크기로 미루어 옛 쌍계사의 위용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쌍계사터는 예로부터 앞과 뒤로 호랑이와 용의 사이에 놓인 대 길지로 알려져 있는데 그 터와 관련해 승(僧) 천년, 속(俗) 천년이라는 예언이 전해지는데 이는 이 터에는 스님들이 1000년살고 일반 속인들이 천년 살것이라는 것으로 쌍계사가 창건된지 1100년후인 1951년에 소실됐고 또 그 터에 현재와 같이 마을이 들어선 것을 보면 예사롭지 않은 예언임을 알 수 있다.


 


 



<글/김천문화원 사무국장 송기동>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8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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