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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강명수 감독, 권영주양, 송정헌 코치. |
한일여중 3학년에 재학중인 권영주양이 제36회 KBS 전국육상대회 중장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전국의 육상 꿈나무들이 모두 참가했다. 권영주양은 주종목인 중장거리에 출전해 800m와 1천500m에서 모두 준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권양은 이 대회에 앞서 열린 제36회 도민체전에서는 800m에 출전해 2분 19초를 기록하며 대회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도민체전의 기록인 2분 19초를 1초 정도 앞당긴 2분 18초 74를 기록했다. 최근 단거리화 되고 있는 800m에 맞게 지구력과 스피드가 우수한 권양은 송정헌 코치와 강명수 감독의 지도 아래 당장 눈에 보이는 성적보다는 앞으로의 성적향상을 꾀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 송정헌 코치는 “중장거리는 당장에 성적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오랜 기간 얼마나 꾸준히 연습해 왔느냐가 중요한 종목”이라며 “영주는 힘든 훈련을 성실히 소화해 내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강명수 감독은 “다른 학생과 달리 학교의 정교수업을 모두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3시간 가량의 연습을 마치면 집에서 따로 공부를 하고 있어 육상과 학업 모두가 뛰어난 선수”라고 소개하고 “지금은 전국에서 2위권이지만 더 성장하면 전국 최고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여중 이신호 교장은 “권영주 학생이 운동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 주는 것이 학교가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운수업을 하는 아버지 권태영씨와 김영희씨의 1남2녀중 둘째인 권양은 자신의 꿈인 체육교사가 되기 위해 육상과 학업 모두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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