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2회 추경예산안으로 434억원을 편성, 지난 6월 27일 의회에 제출했다.
금년 들어 2회째인 이번 추경으로 시 재정규모는 당초예산 3,655억원의 25%인 913억원이 증가한 4,568억원으로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추경은 지방교부세 증가분, 순세계 잉여금 등 434억원의 추가재원과 예산 절감분 110억을 포함, 540억원의 가용재원으로 기반시설 확충에 142억, 기업지원 82억, 농촌지원 110억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341억원을 집중 편성했다.
이로써 지난 4월 1회 추경을 포함하면 추가 재원으로 지역경제 살리기 분야에 편성한 예산이 총 720억원에 이른다.
시에 따르면 금년 2회에 걸친 추경은 연초부터 이어진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물가상승, 내수부진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추가 확보한 재원 대부분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안정 분야에 편성했다고 한다.
▶ 재정규모 4,000억원 넘어서, 민선4기 출범 당시보다 1,423억원 증가
민선4기 출범 후 2년 동안 김천시 재정규모는 출범당시(2006년 1회추경) 3,145억원에 비해 1,423억원이나 늘었다.
지방교부세가 금년 2,206억원으로 2년 전 1,355억원에 비해 851억원이 증가하는 등 지방채 발행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지난 2년간(2007,2008년) 확보한 국,도비 예산은 1,719억원이며, 2007년에는 특별교부세로 받은 27억원과 함께 각종 시정 평가에서 34차례 수상해 상사업비로 14억원을 받아 2005년 24건 5억 5천만원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도별 수상실적을 보면 2004년 15건 2억, 2006년 21건 6억8천으로 민선 4기 들어서 수상실적과 상사업비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 예산절감 11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액 재투자
한편 시는 예산의 편성, 집행, 사후관리 등 재정운용 전반에 걸쳐서 각종 낭비요소나 불요불급한 경비를 절감하고 절감된 예산은 지역현안사업과 기업지원, 투자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재투자하는 신정부 예산 10%절감 계획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내년까지 400억원의 예산 절감을 목표로 이번 추경에 금년 당초 세출예산의 3%인 110억원의 절감한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래시장 현대화사업 등에 110억원 모두를 재편성했다.
▶ 기업유치지원 예산 15배 증가, 투자유치진흥기금 200억원 조기 달성
민선4기 출범 초부터 박보생 시장은 지역경제 살리기를 제1목표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2006년 초 15억원이었던 기업유치지원 및 기반시설정비 예산은 2007년 112억원, 금년 들어 247억원으로 2년만에 15배나 증가했다.
또한 보다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과 투자환경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조례를 제정해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신설, 2007년도 70억원을 확보하고 금년에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 재원을 바탕으로 130억원을 더해 8개월만에 200억원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민선 4기 출범 후 기업유치 실적은 총 61개 기업으로 3,92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연도별로는 2006년 12개, 2007년 29개, 금년 들어 벌써 20개의 기업을 유치,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재래시장 살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형마트에 밀려 위축되어 가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평화시장 및 황금시장 주차장 설치 등 환경개선에 45억원, 시장간 연계 교통망 확충을 위한 평화시장에서 황금시장간 도로망 확충에 26억원 등 금년에 72억원의 예산을 편성, 2006년도 3억원, 2007년도 26억원에 비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금년 예산은 2년전의 2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도로망 확충사업 673억원 확보, 2006년대비 441억원 증가
산업단지 연계 교통망을 확충해 기업의 물류 수송을 원활하게 하고 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와 주민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망 확충예산은 금년 673억원을 편성, 2006년 232억원의 2배인 441억원이 증가했다.
주요 편성내역은 국도4호선 우회도로(직지교~교동교) 확장사업에 52억원을 투자해 출퇴근 상습 정체구간인 교동교에서 김천IC 구간 확장사업을 11월에 마무리 하고, 우방아파트 뒷길 4차로 확장공사는 사업비 전액을 확보, 주차장 조성은 7월 완료하고 내년까지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삼락~다수간 도로확장에는 62억원을 확보, 교량공사는 10월에 완료할 예정이고, 이마트~부거리간 도로 확장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해 인도개설을 완료했으며, 이원베르빌 구간은 11월에 완료하는 등 통학 학생과 주민들의 불편과 사고발생 위험을 말끔하게 해소했다.
또한 시립도서관 이용객들의 불편을 들기 위해 재창약국과 서부초등간 진입로 확장사업은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추경에 사업비 전액을 확보 공기를 앞당기게 됐다.
이와 함께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평화시장~황금시장간 연계교통망 확충은 사업비 26억원을 추가 확보해 금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국도대체 우회도로(농소~어모, 양천~월곡), 김천~거창, 김천~상주간 4차로 확포장 등 국가지원 대형국책사업들도 지난 6월 2일 박보생 시장이 중앙부처를 방문해 관계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국비지원을 적극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바 있다.
▶ 농업분야 예산 1,178억원, 일반회계 예산의 30% 차지,
농업기반시설물 확충예산 4배 증가
민선4기 출범 이후 특히 농업분야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김천과 같은 전형적인 도농 복합도시에는 농업이 살아나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는 박보생 시장의 철학이 제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2008년도 농업분야 예산은 1,178억원으로 일반회계 총 예산 4,100억원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농촌정주기반시설 확충 45억원, 오지종합개발 27억원 등 농촌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고품질생산시설현대화사업 22억원, 농산물산지유통시설설치 22억원 등 특화품목 육성으로 농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
특히 농로 포장 및 배수로 정비 등 농업기반시설물 확충 및 주민 숙원사업 추진을 위해 2008년 당초예산에 400억원, 추경에 198억원 등 총 751건 598억원을 편성했으며, 연도별로는 2006년 356건 111억원, 2007년 432건 286억원으로 2006년 대비 건수로는 2배, 금액으로는 4배인 487억원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한미 FTA, 고유가 등 어려운 경제여건과 고령화 등으로 허약해진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경쟁력을 제고해 복지농촌 건설과 도농간 균형개발이라는 시정 목표를 달성하는데 충실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
박보생 시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도시와 농촌이 상생 발전하는 역동의 김천 건설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며,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국,도비 등 재원 확보에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